‘뉴질랜드 티트리’ 겨울 정원에 봄 소식 전하는 사랑스러운 꽃
겨울에 심고 습기 유지해야
자리잡으면 관리 쉬운 관목
뉴질랜드 티트리(New Zealand Tea Tree-Leptospermum)는 늦겨울 정원에 봄이 오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꽃이 피기 시작해 봄, 여름까지 계속 꽃이 피어있다. 아주 작은 야생장미처럼 생긴 꽃이 가지마다 여러개 피고 잎은 가늘고 긴 상록으로 앙증맞은 나무모양이 사랑스러운 나무다.
뉴질랜드 티트리라는 일반명은 뉴질랜드와 남극대륙을 탐험한 영국의 항해가 캡틴 쿡(Cook)이 이 식물의 잎을 끓여서 차를 만들어 선원들에게 마시게 했기 때문에 생겼다. 뉴질랜드 티트리는 온종일 햇빛이 비치는 곳을 좋아하고 실내에서 키우려면 아주 밝은 곳에 두어야 한다.
대부분의 종류가 물이 잘 안빠지는 흙에서라도 잘 자라지만 물이 모자랄 때 시들기보다는 곧바로 죽기 때문에 항상 습기를 유지하도록 한다.
뉴질랜드 티트리는 사실상 나무가 아니라 관목인데 어떤 종류는 관목 중에서도 아주 작은 관목에 속한다. 처음에 심어서 자리 잡기가 조금 어렵지만 한번 자리가 잡히고 나면 병충해나 환경에 아주 강하다.
겨울에 심는 것이 자리 잡기에 좋고 처음에 자리를 잡을 때까지는 흙이 완전히 마르지 않게 해야 한다. 계속 습기를 유지해야 하는데 겨울철에 심으면 비가 오기 때문에 자리를 잡는데 도움이 된다. 가지치기를 하지 않고 그냥 두면 전체적인 형태가 그림처럼 아름다운 삼각형 모양의 관목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