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damom (카르다몬)

 

 

 

cardamom은 생강과에 속하는 몇몇 식물들의 종자에서 채취한 씨앗들을 통칭하는 것으로, 인도와 네팔과 같은 열대지방에서 많이 산출된다. 그러나 최근에는 인도를 제치고 과테말라가 세계 최고의 cardamom 생산, 수출국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cardamom은 샤프론과 바닐라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비싼 향신료로 꼽힌다. 

 

얇은 종이와 같은 겉 껍질에 작고 검은 씨앗이 들어있는 것이 cardamom의 공통점이다. 

 

씨앗을 말려서 빻은 가루나 추출한 오일은 향이 강하여 요리에 향신료로 이용되거나 약제로도 사용된다. 

향신료와 동시에 약재로도 이용되지만, 특별한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아 임산부와 모유 수유를 하는 이들도 차로 마실 정도이다. 

 

 

■ 품종선택

cardamom으로 알려진 생강과의 대표적인 작물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Elettaria: 인도에서 말레이시아에 걸쳐 재배되며 green cardamom이라고도 불린다.

 

Amomum: black cardamom이나 brown cardamom이라고 불리며 아시아와 호주 지역에서 주로 재배된다. 

 

 

 

■ 심기 / 보살피기

cardamom은 대개 높이가 2-3m 정도까지 자라며, 잎의 길이는 50~100cm로 길쭉하고 폭이 좁다.  

 

여러 송이가 몰려서 피는 특징이 있는 cardamom의 꽃은 흰색 바탕에 가장자리는 노란색이며, 파란 줄무늬가 있다. 

꽃이 피고 나서 열리는 열매에는 보통 8~16개의 씨앗이 함께 들어있다. 

 

씨앗의 경우 향이 매우 강하므로 음식에 사용할 시 적정량을 넣도록 주의한다. 

 

■ 수확 / 저장

cardamom은 계절에 상관없이 연중 수확이 가능하다. 

 

열매 안에 들어있는 씨앗을 잘 말려서 통째 보관하거나 곱게 빻아 가루로 보관할  경우 오랫동안 보관이 가능하다. 

 

가루로 빻은 경우 통째 말린 씨앗에 비해서 변질되기 쉬우므로 소량씩 만들어 3개월 내에 사용하도록 한다. 

 

여러 개의 씨앗이 담겨있는 열매를 통째로 말릴 경우에는 실온에서 1년까지도 저장이 가능하다. 

 

 

 

 

 

▣ Cardamom의 약효

 

green cardamom은 동남아 지역에서 치아와 잇몸 질환을 다스리거나 소화불량, 해열 등의 목적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또한, 신장 결석과 방광 결석을 없애는 데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결석이 깨어지면서 이동해 통증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요망된다.

 

중국과 라오스, 베트남 등지에서 주로 재배되는 black cardamom은, 약재로도 쓰이고 동시에 향신료로서도 이용된다.

 

인도에서는 전통적으로 black cardamom이 약재로 이용되었으며, 위장 장애나 경련과 마비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에도 사용되었다. 

 

오래 전 덴마크인들은 접대용 빵을 만드는데 cardamom을 이용하기도 하고, 입 냄새를 없애기 위해 cardamom 씨앗을 씹었던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