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마오리족 93% “매일 인종차별 경험”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족의 대다수가 매일 인종차별을 경험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뉴질랜드 마오리 환경건강연구소에서 지난 2019년과 2020년 뉴질랜드 전역에서 마오리족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이 조사에서 마오리들의 93%는 인종차별을 매일 경험한다고 응답했고, 96%는 인종차별이 마오리 사회의 문제점이라고 지적했다.
또 응답자의 89%는 쇼핑을 하거나 서비스를 받으려고 할 때 마오리족이라는 이유로 제대로 도움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장 라위리 티니라우 박사는 “일상생활의 인종차별은 우리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없도록 방해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