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오클랜드 인구 ’10년 이내 2백만명으로 증가’
2048년까지 NZ 전체 인구의 37%가 오클랜드 거주 예상
3월 말 보고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오클랜드 인구가 2030년 초까지 1.7 밀리언 명에서 2 밀리언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또 2밀리언 인구 증가 도달 시점이 이민자 수 증가 등의 요인에 따라 충분히 앞당겨 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코비드로 인한 인구 증가 요인도 배제하지 못한다. 지난 해 코비드19 팬데믹 이후 뉴질랜드로 돌아온 키위는 약 50,000명 이상이다. 정부가 조사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향후 수년 내에 250,000 명에서 500,000 명의 키위가 뉴질랜드로 귀국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통계청 인구 추산 및 예측 담당 매니저 Hamish Slack은 “향후 30년에 걸쳐 오클랜드가 뉴질랜드의 16개 지역 중 가장 빠른 인구 성장을 보일 것으로 분석되었다. 사망자 수보다는 출산 수가 높은 것에 기인한 자연 증가 및 이민자 유입으로 인한 인구 수 증가에 기인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평균 인구 성장 예상 추정치에 따르면 오클랜드 인구는 2033년까지 300,000 명이 더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였다.
매일 평균 60명, 매달 1,900명의 새로운 오클랜드 시민이 생기는 셈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향후 30년 간 뉴질랜드 전체 인구 성장의 절반이 오클랜드에서 이루어진다는 분석이며, 같은 맥락으로 뉴질랜드 전체 경제 성장이 오클랜드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는 설명이 된다.
현재 오클랜드에는 뉴질랜드 전체 인구의 3분의 1이 거주하고 있지만 2048년까지는 전체 인구의 37%가 된다. 이 같은 인구 과밀화는 환경과 기후 변화와 관련한 시설 제반 문제 및 교통 체증, 그리고 뜨거운 감자가 되어 온 주택 부족난 문제를 대두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