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은행,
“필요하다면 기준 금리 더 낮출 수도 있다.”
4월 기준금리 0.25% 동결, 인플레이션과 고용 안정에 중점
4월 정기 발표에서 중앙 은행이 기준 금리를 0.25%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대다수 경제전문가들의 당초 예상이 적중한 셈이다. 이로써 저금리를 통해 경제가 팬데믹을 잘 뚫고나가도록 지지한다는 중앙 은행의 행보가 다시 한번 확인되었다.
중앙 은행은 금융통화협회(the Monetary Policy Committee, MPC) 보고에서 “여름동안 경기가 둔화세를 겪은 반면 경기 회복 또한 꾸준히 보여왔다. 경기 성장과 경기 불확실성이 동시에 존재하고 있다. 뉴질랜드 내 경제 뿐 아니라 전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이 뚜렷하다.”면서 “코비드 19 여파로 단기 경기 동향 자료는 앞으로도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본다.”라고 설명했다.
중앙 은행은 이어서 고용 안정과 인플레이션 2% 목표치에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면서 “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다. 통화협회는 필요하다면 기준 금리를 더 내릴 수도 있다는 점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서 중앙 은행은 기존의 경제 촉진 정책을 고수했다. $100 빌리언 달러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통해 낮은 이자율을 유지하고, 대출 재원 조달 프로그램 (the funding for lending programme, FLP)을 통해 은행들이 낮은 이자로 사업체와 가구에 돈을 빌려 줄 수 있도록 하는 노선을 유지했다. 최근 비즈니스 설문 조사를 통해 들어난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해서는, 전세계적으로 겪고 있는 공급망 문제나 높은 유가 가격으로 인한 일시적 현상임으로 중앙 은행의 통화 정책에 있어 고려할 사항이 아니라고 못밖았다.
정부가 최근 내 놓은 부동산 대책에 대해서 MPC는
“중앙 은행의 경제 촉진 방안이 주택 시장에 영향을 준 것을 인정한다. 다만 주택 가격은 모든 자산 가격에 대한 글로벌 초저금리 영향과 주택 및 기반 시설 부족, 대지 사용 규제, 세금 정책과 총체적인 투자 회복세 등 여러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난다.”고 말하며 중앙 은행의 가장 장기적이고 우선적인 통화 정책 목표는 ‘인플레이션과 고용’이라고 강조했다.
ASB 수석 경제전문가 Nick tuffley는 중앙 은행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기존 통화 정책 방향을 고수했다면서 “우리는 2022년 8월까지 중앙 은행이 현 통화 정책을 고수하고 이후 정책 방향을 바꿀 수 있을 거라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2025년까지 기준 금리가 현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