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매매에 따른 스트레스 관리 방법
집을 파는 일 만큼 스트레스 받는 일이 없다. 아무리 집 파는 쪽이 유리한 시장이라고는 하지만 제 값을 받기 위해서는 변화 무쌍한 바이어의 충족 조건을 채우기 위해서 꼼꼼한 분석이 필요하다. 물론 집을 보여주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 또한 스트레스가 크지만 매물이 마켓에 나온 뒤에도 스트레스의 연속이다. 거래가 최종 마감될 때까지 긴장의 고삐를 늦출 수 없는 것이 집을 파는 과정이다. 스트레스로 따지면 이직에 비교될 정도라는 말이 있다. 집을 파는 과정에서 받게 되는 스트레스는 집을 처음 팔 때나 은퇴 앞두고 집을 팔 때나 모두 비슷하다. 일상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나름대로 해결하는 방법이 있듯, 집을 팔 때 받는 스트레스 역시 해소 방법이 있다. 부동산 관련 정보지의 글을 인용해 주택 판매 스트레스를 덜 받는 방법을 소개해 보겠다.
철저한 서류, 집 준비
일반적으로 셀러는 집을 구입 후 몇 년간은 부동산에 관해 둔감해지기 마련이다. 그러다보면 매매 절차나 구입 시기, 서류 등을 어찌해야 할지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하지만 매매 전 필요한 부분을 하나씩 점검했을 때 본격적인 매매에서 의외로 스트레스를 덜 받으며 매매를 마무리 할 수 있다.
한 예로 매매가 한창 진행 중일 때 주택에 하자를 발견 했으면 그에 따른 스트레스는 이루말 할 길이 없다. 빌딩 인스팩션은 바이어가 꼭 해보기를 권장한다. 하지만 셀러는 사전에 빌딩 인스팩션을 받아 문제가 일어날 수 있는 부분을 사전에 해결하여 매매에 영향이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좋은 인스펙터는 문제가 발생할 경우 친절히 상담해 주어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며 해결된 후에 인스팩션 리포트를 업데이트 해서 매매에 도움을 준다. 특히 오래된 집을 가지고 있는 집 주인일 경우 꼭 추천한다.
개인적 감정 포기
집을 팔 때 받는 스트레스는 대부분 개인적인 감정 때문에 발생한다. 따라서 집을 팔 때까지만 감정을 조금만 자제하면 스트레스 받는 일도 없게 된다. 개인적인 감정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첫 번째 경우는 리스팅 에이전트와 리스팅 가격을 상의할 때다. 대부분의 셀러들은 ‘자기집’에 대한 애착이 높기 때문에 시세보다 높은 값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런데 리스팅 에이전트가 제시하는 리스팅 가격이 기대보다 낮을 경우 감정이 상하면서 스트레스가 곧 따라온다. 집을 보러 온 바이어들의 언급에 빈정이 상하는 경우도 상당히 잦다. 페인트 색이 왜 저래, 주방이 너무 낡았네 등등 무심코 듣게 되는 바이어의 언급은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 버려야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기다렸던 오퍼를 받은 뒤에도 스트레스는 떠나지 않는다. 처음 제출된 오퍼의 가격이 기대 이하로 낮은 가격일 때 엄청난 스트레스가 치밀어 오른다. 감정을 일단 자제하고 목표했던 가격을 적어 카운터 오퍼를 보내면 스트레스 받을 일이 아니라는 것을 곧 알 수 있다.
최근에는 지구촌 반대편에서 발생한 일이 다음날 뉴질랜드 주택 시장에 영향을 주는 시대다. 중국 증시 폭락, 코로나 재발 등으로 주택 시장이 출렁일 때마다 셀러들의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진다. 위기가 곧 기회이다라는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처럼만의 가족 여행
집을 내놓자마자 평소 계획했던 가족 여행을 떠난다. 일상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해 여행을 떠나듯 집을 팔 때 받게 되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 좋다.
우선 언제 들이닥칠지 모르는 바이어의 방문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 여행을 떠나기 전 집을 말끔히 청소해 놓고 가면 바이어가 올 때마다 실시해야하는 청소 스트레스도 받을 필요가 없다. 집을 비워두는 것은 리스팅 에이전트도 선호하는 방법이다. 바이어와 셀러가 맞닥뜨려야 할 필요가 없고 오픈 하우스나 바이어의 방문 일정 등을 비교적 편하게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여행을 떠나 있는 동안 리스팅 에이전트와 긴밀한 연락을 주고받아야 한다. 주택 판매 상황을 수시로 전달받고 필요시 서류에 서명을 할 준비를 항상 해야 한다.
미래의 비젼을 가지고 즐겨라
매일 반복되는 일상생활에서 조금만 벗어난 일이 발생하는 순간 스트레스는 어김없이 찾아온다. 집을 팔고 이사 가는 일도 포함된다.한 건강관련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사가 배우자 사별, 발병, 이혼, 실직 등과 함께 인생 5대 스트레스 요인으로 꼽혔다. 집을 팔려면 이사를 피할 수 없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는 수밖에 없다. 주택이 팔리는데 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약 40-50일 정도. 집을 내놓는 순간부터 그 40-50일간의 스트레스와의 여행이 시작되는 것이다. 오픈 하우스를 위해 집을 쓸고 닦으며 한숨 쉬기보다는 새로운 목표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며 긍정적인 면을 보도록 노력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