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 대중교통카드, 횟수 제한 없이 하루 최대 $20까지만 부과
23일부터는 오클랜드에서 대중 교통을 아무리 많이 이용해도 하루에 $20 달러 이상 내지 않아도 되게 된다. 오클랜드 대중 교통 전자 결제 방식인 AT Hop를 통해 결제하면 하루 최대 $20 달러 이상 요금이 부과되지 않도록 정부가 요금 상한제를 도입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대중 교통 이용 전 미리 구입해야 했던 $18 day pass가 23일 일요일 부로 $20 달러 상한제로 대체된다. 즉, 하루에 여러 경로의 교통편을 이용해야 할 경우, 교통편 이용 계획과 비용을 따진 후 $18 day pass를 구입했었어야 했다면 이제 이러한 번거로움 없이 대중 교통을 AT Hop 카드로 이용하기만 한다면 요금이 $20 달러를 초과하는 순간 더 이상 요금이 부과되지 않게 된다. 다만, Waiheke Island와 Gulf harbour, Hobsonville Point와 Beach Haven을 운행하는 페리 요금에는 $20 달러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정부의 이 같은 요금 상한제 지원책은 지난 2월에 도입을 목표로 했으나 특정 목적지를 상한제 적용에 배제해야 하는 등 여러 가지 기술적 어려움으로 도입 시기가 이달 23일로 늦추어졌다. 오클랜드 대중 교통 요금 상한제 제안은 지난 1월에 처음 대중에게 발표되었다. 대중 교통 요금이 평균 4% 오른데 대한 강구책인 셈이다. 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오클랜드 대중 교통 이용자 수는 코비드 전보다 30%나 감소했다. 이에 따라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대중 교통 및 전자 결제 방식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20 달러 요금 상한제가 도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드니의 경우 대중 교통 요금은 아무런 제약 없이 하루에 최대 약 $17 달러로 상한제가 적용되어 있다. 다만 시니어 시민의 경우 하루 교통 부과 요금이 $2.50 달러인 데 반해 오클랜드는 Gold AT Hop card 사용 시 대중 교통 이용이 무료이다.
오클랜드 교통 당국은 하루 최대 요금 상한제를 주당이나 월 단위로 기간을 확대 적용할 계힉은 당분간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