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열기, 아직도 뜨겁다
6월 매매가격 ● 거래량 모두 급등세 지속
오클랜드 최대 부동산 회사 보고서에 따르면 6월에도 주택 가격 급등세는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요일 발표된 Barfoot & Thompson 보고서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오클랜드 주택 시장을 둔화시키는 데 전혀 효용이 없다고 밝혔다. 부동산 비수기인 6월에는 시장이 한산하기 마련이지만 2021년에는 전혀 그렇지 않은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주택 매매 가격과 매매 수 모두 강세를 보였다. 특히 오클랜드 주택 매매 중간 가격은 5월보다 상승해 전통적인 부동산 비수기 추세 흐름을 깨었다.
6월 한달 동안 Barfoot & Thompson 회사를 통해 매매된 주택 건수는 1243 채이다. 전월 대비 3.8%나 증가했다. 6월 오클랜드 평균 주택 매매가 역시 전월 대비 2.6%나 오른 $1.14 밀리언 달러를 기록했다. 5월 평균 매매가인 $1.1 밀리언 달러도 4월 대비 3.4%나 상승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부동산 시장 열기가 전혀 식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음을 반증한다.
부동산 회사 대표 Peter Thompson은 “높은 부동산 수요와 주택 공급 부족, 낮은 모기지 이자율이 부동산 가격 완하라는 정부의 새 대책 규정을 무용지물로 만들고 있다. 주택 가격 상승 속도는 꺾일 기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고가의 부동산 시장 열기는 매우 뜨겁다. 우리 회사는 6월에만 120채를 $2 밀리언 달러 이상의 가격에 팔았다. 지난 해 우리가 1년 동안 $2 밀리언 달러 이상의 가격으로 매매한 주택이 61 건이었음을 감안하면 놀라운 결과가 아닐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달 재무부 장관 Grant Robertson은 뉴질랜드 방송 AM Show에서 정부의 부동산 대책 규제가 실효성을 거두려면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인정한 바 있다. 그는 방송에서 “뉴질랜드는 부동산 시장이 후폭풍을 맞고 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대책을 마련했고 우리는 대책이 시장에서 실효성을 보이기까지 시일이 소요될 것을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