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 투자 신뢰도 8년래 최고
주식 투자자 늘고, 은행 적금 투자 줄어
뉴질랜드 금융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8년래 가장 높게 나타났다. 매년 금융 시장 기관 (the Financial Markets Authority, FMA) 주관으로 이루어지는 투자자들의 금융 시장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 올해 응답자의 72%가 긍정적 답변을 한 것이다. 2013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신뢰도를 보였던 지난 해 집계(66%) 결과보다도 높은 수치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투자자들의 전반적인 투자 방식은 지난 3년 간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주식 투자 비율은 늘고 은행 적금 투자는 감소해 전세계 투자 추세와 같은 흐름을 보였다. 은행 적금을 갖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 응답자 중 28%로 3년 전 34% 보다 감소했다. 반면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동기간 17%에서 올해 21%로 증가했다. 지난 12개월 동안 투자 활동에 대한 질의에서 응답자 중 23%가 투자 활동을 늘이거나 새로운 투자를 했다고 답해 2020년 17%보다 증가했다.
투자 카테고리 부분에서는 온라인 투자 플랫폼을 이용한 주식 매입이 가장 흔한 투자 활동(43%)으로 집계되었다. 다음으로 전문인이 경영하는 펀드에 투자하는 방식이 26%, 주거용 부동산 투자 19%, 그리고 암호화폐 투자가 13%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투자는 설문 조사 이래 처음으로 집계된 투자 카테고리이다.
FMA 대표 Rob Everett는 “뉴질랜드 투자자 신뢰도가 72%를 기록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투자자의 3분의 2 이상이 돈이 돈을 버는 투자 활동의 가치를 믿고 있다. 특이할 점은 키위 세이버를 제외하고는 적금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상당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낮은 이자율로 적금 상품이 더 이상 매력적이지 않기 때문이지만 이를 메꿀 만한 대체 상품으로 주식 투자가 선호되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에 걸쳐 DIY 주식 투자가 크게 증가했다. 주식 투자자의 60%가 온라인을 통해 주식을 매입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설문 조사 결과 여성보다는 남성이 (+3 퍼센트 포인트), 가구 소득이 $150,000 달러에서 $200,000 달러 사이 (+17 퍼센트 포인트), 풀 타임 직업을 갖고 있는 자(9 퍼센트 포인트) 군에서 투자 신뢰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