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렌트비 평균 연 2.9% 증가
6월 집계, 오클랜드 평균 렌트비 $605 – 7년 동안 매년 2-3% 상승세 기록
부동산 중개사 Barfoot and Thompson이 집계한 6월 자료에 따르면 오클랜드 렌트비는 1년 새 2.9% 상승해 평균 $605 달러(주당)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총 16,500 개의 임대 주택을 관리하고 있다.
렌트비 상승이 가장 크게 치솟은 지역은 사우스 오클랜드로 1년 새 무려 4.8% 올랐다. 이 지역 평균 렌트 가격은 6월 기준 $554 달러이다. 웨스트 오클랜드와 로드니 지역도 이와 비슷한 4% 급등세를 보였다. 웨스트 오클랜드는 연 4.2% 상승한 $560 달러를, 로드니 지역은 연 4.1% 상승한 $585 달러를 기록했다. 오클랜드 나머지 지역도 큰 상승폭을 보였다. 플랭클린/마누카우 지역이 3.3%, 이스턴 지역이 3.2%, 센트럴 지역이 2.9%, 파쿠랑가/호윅 지역이 2.7% 상승을 기록했다. 다만 노스 쇼어의 평균 렌트비는 연 0.9%에 그쳐 $649 달러로 집계되었다.
Barfoot & Thompson 대표 Kiri Barfoot는 “지난 7년 동안 오클랜드 지역 렌트비는 매년 2-3%씩 큰 폭으로 상승해왔다. 렌트비 상승이 멈추었던 시기는 2020년 2분기와 3분기 뿐으로, 정부의 렌트비 동결 조치가 있었던 시기이다. 6월 렌트비는 5월 평균 가격보다 0.3% 상승했다. 주당 약 $2 달러 더 오른 셈이다. 1년으로 환산하면 주당 약 $17 달러가 올랐다는 계산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같은 추세에 역행하는 지역도 있었다. 오클랜드 CBD 지역의 6월 평균 렌트 가격은 $503 달러로 지난 해 동월 대비 3.8% 하락했다. CBD의 침실 한개 사이즈 부동산의 평균 렌트비는 주당 $415 달러, 침실 2개 사이즈는 $594 달러, 침실 세개의 경우는 약 $1015 달러이다.
Kiri Barfoot 대표는 “렌트 가격을 결정짓는 요소는 부동산 타입과 면적, 위치 등과 같은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면서 “지난 두 분기 동안 노스 쇼어와 동부 쪽의 렌트 가격이 높게 형성된 곳에서는 렌트비가 정체된 국면을 보였다. 반면 렌트비가 비교적 낮은 지역인 사우스 오클랜드와 웨스트, 로드니 지역에서는 큰 상승을 기록했다. 로드지 지역의 경우 최근들어 지역 개발이 크게 일어나면서 유입 인구가 크게 증가한 것이 렌트비 상승을 이끌었다. 2년 전만 해도 로드니 지역의 렌트비 상승폭은 2%를 밑돌았었지만 현재는 두배의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오클랜드 지역에서 지난 1년 동안 가장 큰 렌트비 상승을 보인 부동산은 침실 3개짜리 주택으로 지역 전체적으로 평균 약 3.6% 상승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