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달러, 이달 금리 인상 기대에 급등
뉴질랜드달러가 중앙은행 금리 인상 기대감에 급등했다.
4일 오후 12시 8분 뉴질랜드달러-달러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68% 오른 0.7062달러를 나타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뉴질랜드 통계청은 2분기 실업률이 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4.4%와 지난 1분기 수치인 4.6%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정부의 경기부양과 국경 폐쇄에 따른 이주 노동자 감소로 역내 고용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다우존스는 실업률이 하락하자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사상 최저 수준의 기준금리를 이달 인상할 것이라는 기대가 강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키위뱅크의 재로드 커 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이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며 “실업률 하락은 8월 기준금리 인상을 확인시켰다”고 말했다. 8월 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라는 의미로 읽힌다.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오는 18일 통화정책 회의를 연다. 현재 뉴질랜드 기준금리는 0.2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