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우랑가 항구 마비, 선원 중 코비드 양성 나와
블러프 항구 정박 선원에서 코비드 양성이 검출되어 한 차례 혼선을 빚은 지 채 한달이 안 되어 타우랑가 항구에서 또 다시 코비드 확진자가 나왔다. 항구에 정박한 컨테이너 선박 Rio De La Plata 선원 21명 중 11명이 코비드 19 테스트에서 양성이 확정된 것이다 (8월 10일 오전 기준). 이에 따라 선박과 관련된 타우랑가 항구 직원들이 일제히 코비드 테스트에 들어갔다. 8월 4일 수요일부터 7일까지 나흘 동안 Rio De La Plata선박의 하역에 종사한 94명 및 잠재 접촉자를 포함한 총 98명의 항구 직원에 연락이 닿았으며 91명이 이미 코비드 테스트를 받았고 모두 자가 격리 중이다.
언론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98명의 항구 직원 중 두 차례의 코비드 백신을 받은 자는 단 9명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7월 22일 기준 530 명의 항구 종사자 중 60%가 백신을 전혀 접종하지 않았고, 전국 적으로 2848 명의 항구 종사자 중 40%가 백신 접종을 한 번도 받지 못했다. 지침에 따르면 국경에 종사하는 정부와 사설 직원은 모두 9월 말까지 코비드 첫 번째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Chris Hipkins 장관은 블러프와 타우랑가 항구에서 코비드 양성 문제가 연 이어 나오자, 9월 말까지로 했던 국경 근로자의 1차 접종 완료 시점을 앞당길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언론을 통해 “항구가 계속 정상 운영을 하기를 바란다. 코비드 19로 전 세계적가 물류 수송에 차질을 겪고 있다. 해운 회사들이 코비드 문제로 회항해 뉴질랜드 항구를 건너뛰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 뉴질랜드에 더 이상의 물류 수송 지연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올해 뉴질랜드 항구에 정박한 선박은 약 2000 척이다. Chris Bishop 코비드 19 대변인은 “국경 근로자의 낮은 백신 접종률이 매우 염려스럽다. 우리는 코비드 관리에 있어 큰 헛점을 갖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정부는 이주 금요일인 13일부터 백신 접종 가능자를 50세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주까지 전국적으로 완료된 백신 투여는 2.2 밀리언 접종로 기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