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IS 추종자, ‘가짜 난민’ 들키고도 추방 안돼…결국 테러
뉴질랜드에서 흉기를 휘둘러 7명을 다치게 한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추종자의 신상이 공개됐다.
그는 현장에서 사살됐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뉴질랜드 당국은 테러범의 신원을 스리랑카인 아흐메드 아틸 모하메드 삼수딘(32)으로 확인했다.
이전까지 삼수딘의 신상은 뉴질랜드 형법상 ‘형사사건 공개 금지 조치’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날 오후 이 조치가 해제됐다.
삼수딘은 10년 전 학생 비자로 뉴질랜드에 입국한 뒤 스리랑카 내전 상황을 이유로 난민 지위를 신청했다.
이민 당국이 신청을 반려했으나 삼수딘은 재심 끝에 2013년 난민 지위를 따냈다.
그러다 2016년 삼수딘은 SNS에 테러와 극단주의를 지지하는 글을 올리면서 경찰의 감시 명단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