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전 총리 존키 경 ‘정부에 일침’
존키 경이 정부의 코비드 대응 정책에 일침을 가했다. 그는 정부가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백신을 접종해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도록 하는 정책으로 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존키 경은 2008년에서 2016년까지 뉴질랜드 수상을 엮임했다.
존키 경은 the Herald on Sunday 와 Sunday Star Times에 기고한 장문의 글에서 ‘정부의 현 코비드 정책은 매주 $1 빌리언 달러를 국가 채무로 빌리면서 현재의 문제를 위장하고
‘공포(fear)’를 코비드 대응책으로 사용하고 있다. 우쭐해하는 은둔자의 왕국 (smug hermit kingdom)으로부터 하루 빨리 벗어나야 한다.’라며 현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가 생각하는 국가 경제를 정상화하고 시민들이 자유롭게 외국에 나가고 원할 때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은 ‘전 국민의 백신 접종’이다. 다만 세계 어느 국가에서도 백신 접종을 의무사항으로 강요하는 나라는 없기에, 시민들의 자발적 백신 접종을 촉구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그가 제시하는 백신 접종을 늘리기 위한 대책은 다음과 같다.
1. 마오리와 퍼시픽 의료 종사자들에게 향후 6주 동안 백신 접종 완료 임무에 대해 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
2. 12세에서 29세 연령이 12월 1일 전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할 경우 $25 달러 바우처를 제공할 것
3. 나이트 클럽과 같은 주류 판매 허가 지점에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만이 들어갈 수 있게 할 것.
4. 뉴질랜드 시민에게 국경 개방 시일을 공지함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백신을 맞도록 할 것.
5. 코비드에 대해 공포/두려움을 이용한 정책을 그만둘 것. 대신에 뉴질랜더들이 백신 접종을 받는 한 바이러스와 함께 정상 생활을 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줄 것. 자가 홈 코비드 테스트 키트나 코비드 침 테스트, 백신 부스터 샷 확보를 비롯하여 병원 인력과 시설을 늘리는 등 의료 부분에 투자해 공포의 부정적 정책이 아닌 긍정적이고 능동적인 정책으로 선회할 것.
한편 존키 경의 이 같은 강도 높은 일침과 구체적 제시책에 대해 Chris Hipkins 장관은 “존키 경이 훌륭한 정책적 아이디어가 있는 것에 동의하지만 ‘smug 우쭐해한다’는 표현은 뉴질랜더를 모욕하는 언사”라고 반박했다.
Jacinda Ardern 총리도 존키 경의 비판에 대해 “현 정권의 코비드 정책은 사실과 통계, 외국의 사례들을 증거로했다면서 전 국민의 76%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한 락다운과 같은 제한 조치는 쓰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