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팩, 기준금리 ‘3%까지 오른다’
기준 금리가 2023년 중반까지 3%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당초 대다수 경제 전문가들은 2023년까지 기준 금리 2% 정도 선을 예상했었다. 이 같은 조정은 9월 분기 실업자 수가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는 뉴질랜드 통계청의 보고서가 나온 후에 나온 것이다. 예상보다 강한 경기호조와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당분간 긴축 금융 정책 노선을 걸을 수 밖에 없을 거라는 분석이다.
웨스트팩 경제전문가들은 중앙 은행이 지난 달 기준 금리를 0.25%에서 0.5%로 인상한 것을 기점으로 다음 재정 발표일인 11월 24일에 추가 인상을 거쳐 2023년 즈음에는 기준 금리가 3%에 육박할 것이라고 보았다. 중앙 은행으로서는 인플레이션이 2%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든 후에나 기준 금리 인상을 멈출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웨스트팩 수석 경제전문가 Michael Gordon은 “수요일 발표된 노동 시장 보고서는 뉴질랜드 경기가 중앙 은행의 예상보다 훨씬 강세에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와 반대로 인플레이션 리스크는 점점 커지고 있다.”면서 “더이상 중앙 은행으로서는 기준 금리를 서서히 올리는 느긋한 정책을 펼치기 어려워졌다.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일정 기간 동안 상당한 기준 금리 인상을 단행해야 할 수 밖에 없는 입장에 처했다.”라고 설명했다.
Gordon 수석 경제전문가는 또 “우리는 2023년 중반까지 기준 금리가 3%까지 인상된 후 코비드 19에 대한 반응으로 과열 되었던 수요가 가라앉을 즈음 기준 금리 인상이 멈출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2025년에는 기준 금리를 다시 2%로 돌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확실한 점은 다음 두 번의 기준 금리 발표 시 금리 인상을 피할 수 없다는 점이다. 매달 50 베이스 포인트 인상이 현 경기 과열과 인플레이션을 고려할 때 적정 수준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