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 $3 선 돌파
정유 산출 감소했지만 국제 소비 급등이 원인 – 유가 상승 지속 전망
a 휘발유 가격이 결국 $3달러 선을 돌파했다. Ponsonby Road와 Karangahape Road 코너에 위치한 모빌 주유소의 프리미엄 옥탄가 98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3.97 달러, 옥탄가 95 휘발유는 리터당 $3 달러에 고지되었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2.79 달러이다. 지난 주 전문가들이 점쳤던 $3 달러선 돌파 가능성이 예상보다 빠른 시일 내에 일어난 것이다.
실제로 휘발유 가격 상승은 지난 해 내내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2021년 말, 전국 평균 옥탄가 91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2.39 달러를 기록했고, 올 초에는 오클랜드 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이 $2.70 달러를 찍었다 (가격 추적 앱 Gaspy 자료). 사실상 전국 모든 지역을 통틀어 휘발유 가격 $3 달러선이 되는 것은 시간 문제인 셈이다.
AA협회의 정책 평론가 Terry Collins는 “코비드와 락다운이 처음 일어났을 때에는 휘발유 소비가 급감했다. 정유사들은 이미 공급 준비를 완료한 휘발유를 처리할 방법이 없게되자, 정유 공급을 헐값에 하다시피 했다. 국제 유가는 폭락했고 이후 정유 생산량은 크게 줄었다. 하지만 상당수 국가들이 락다운에서 벗어나고 경기도 다시 활성화됨에 따라 소비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감소된 생산 속도는 다시 원래 속도를 회복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설상 가상으로 북반구에 겨울이 닥쳤지만 석탄과 가스 부족으로 소비 급등이 더해졌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국제유가가 헐값이었던 시대는 끝났고, 장기적으로 휘발유 가격은 계속 오를 것이다. 2022년은 코비드 변종에 대한 대책과 락다운이 경기에 미치는 영향 등이 혼재되며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