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도 ‘흔들’…코로나19 신규 감염 1천건 돌파
뉴질랜드의 코로나19 지역사회 신규 감염 사례가 오미크론이 확산하면서 처음으로 1천 건을 돌파했다.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보건부는 16일 코로나19 지역사회 신규 감염 사례가 오클랜드에서 861건 등 1천160건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보건부는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한 사람은 56명이지만 집중 치료실에 있는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입국자들을 수용한 격리 검역 시설에서는 이날 43건의 신규 감염 사례가 나왔다.
뉴질랜드의 지역사회 신규 감염 사례는 지난 10일 300건을 넘긴 데 이어 11일에는 446건, 12일에는 454건, 13일에는 810건, 14일에는 981건, 15일에는 744건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다.
보건부는 지난 24시간 동안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2만8천140명으로 지난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2만3천489명보다 많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성명에서 “오미크론은 상당히 감염성이 높지만, 우리가 모두 바이러스의 확산을 늦추고 노약자들을 보호하는 데 일익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는 사람들이 정당한 사유로 검사를 받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웰링턴 국회의사당 주변에서는 수백 명의 시민이 야영하면서 벌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반대 시위가 9일째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