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쇼어 주택 부족 문제는 한동안 해결될 것 같지 않다.
노스쇼어 신규 주택 허가는 2014년에 1,286채였는데 2016년은 451채밖에 되지 않았다.
신규 주택 허가 수가 턱없이 부족한 지난 한 해는 노스쇼어 건축업자와 주택 소유자 모두에게 심각한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
뉴질랜드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12월 한 달 동안 노스쇼어에 28건의 건축 허가가 났다. 2015년의 143건에 비해 20%도 안 되는 수치이다.
2016년 한 해 노스쇼어에 451건의 건축 허가가 있었는데, 2015년의 480건에서 6% 감소했으며, 2014년의 1,286건에서 65%나 줄어들었다.
노스쇼어에 신축 공사가 확실히 줄어들고 있다. 이 건축 허가 값에는 신규 주택, 유닛, 신규 상가 건물과 기존 건물의 개보수까지 포함되어 있다.
메시 대학의 건축학과 Robyn Phipps 교수는 건축 허가가 크게 줄어든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였다.
오클랜드는 계속해서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소형 주택부터 단독 주택까지 본격적인 주택 공급이 절실하다. 뉴질랜드 공식정보공개법률에 근거하여 발표된 재무부의 문서에 따르면 뉴질랜드는 현재 6만 채의 주택이 부족하고 오클랜드에는 3만 5천 채가 부족하다.
Phipps 교수는 주택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건설 업계의 일이 막힘없이 꾸준히 성장해야 한다고 말한다. 갑작스럽게 공급이 줄거나 늘어나게 되면 주택 가격에 거품이 끼거나 품질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건축 허가가 줄어든 까닭으로 주택 소유자와 개발자가 잠재적인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이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본다. 또는 최근에 시행한 양도세 때문에 개인이나 업체가 개발을 망설일 수도 있다. 건축 허가가 줄어들었어도 수요가 공급을 앞서고 있어 주택 가격이 하락할 것 같지 않다고 Phipps 교수는 말하였다.
노스쇼어의 대형 부동산 회사인 Harcourts Cooper & Co.의 Martin Cooper 이사는 건축 허가를 받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건축 허가 수를 줄인 또 다른 이유라고 말했다.
정치인들은 더 많은 주택과 더 큰 성장을 원한다고 말하지만 공무원들이 이 철학에 동의하지 않아 건축 허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고 주장한다.
또한 신규 주택이 들어서지 않아 전체 부동산 시장이 정체되었다고 한다. 새집으로 이사하고 싶어도 자신의 구미에 맞는 집을 찾지 못해 그대로 머무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여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