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 운전, 1년 수련 후 연봉 $85,000
인력난 극에 달해 -트레이닝 제공에 고연봉으로 ‘모셔가기’
다른 직종군과 마찬가지로 뉴질랜드에 트럭 운전사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다. 인력난을 반영하듯 각 기업들이 트럭 운전사 모시기에 나섰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고용 시장에서 트럭 운전사가 되기 위한 경험이나 자격 요건은 거의 전무한 편이며, 처음 시급은 $26 달러에서 $40 달러 사이, 1년여의 수련 과정을 모두 거치면 연봉은 무려 $8만 5천 달러로 뛰고 있는 추세이다.
오클랜드의 트럭 회사 Transcon의 대표 Blake Noble은 “현재의 극심한 인력난에서 기술 인력을 고용하기 위한 단 한가지 방법은 회사에서 트레이닝을 시키는 수 밖에 없다. 시간과 트레이닝에 회사가 직접 투자하는 길만이 인력난을 해결하는 방법이다.”라면서 “우리는 6개월 동안 월급을 주면서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회사의 모든 트럭 운전사들은 특수 분야인 트럭 운전을 좋아하고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식품과 제조품 등 생활에 꼭 필요한 것들을 각지에 연결 공급한다는 점에서 트럭 운전은 매우 중요한 직종군이다.”라고 말했다. 이 회사에서 운전사의 평균 근로시간은 일주일에 약 50시간이며 급여는 무경험자의 경우 시간당 $23 달러, 1년에서 18개월 기간의 경력을 쌓은 후에는 시간당 $30 달러이다.
뉴질랜드 트럭 연합 (NZ Trucking Association) 대표 David Boyce는 “현재 우리는 전국적으로 약 4000명의 트럭 운전사가 더 필요하다. 특히나 평균 근로자의 나이가 54세임을 감안할 때 인력난 해결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그는 “변호사가 되기 위해 대학을 가고 4년 간의 수련 기간을 거친 후 다음 3년 간은 전문직 경력을 쌓을 때까지 대학 빚에 허덕이며 낮은 연봉으로 생계를 꾸려야 하는 반면, 트럭 운전은 학교를 졸업하자마자 18살이면 클라스 2등급의 운전면허로 바로 돈을 벌수 있고 1년의 경력을 쌓은 후인 19살에는 약 $80,000 달러의 연봉자가 될 수 있다. 여기에 상당수가 트럭 운전사로 일을 시작하여 나중에서 기업을 소유한 비즈니스맨이 된다는 점에서 경력 개발에도 상당히 매력적인 직종이다. 가끔 선생님들이 학교에서 공부를 게을리 하면 트럭 운전사가 된다고 아이들을 꾸짓는 데, 나는 더 이상 여기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