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정원의 채소들 – Vanilla (바닐라)
바닐라는 열대 아메리카가 원산지이며, 아메리카의 원주민들이 초컬릿의 향료로 사용하는 것을 본 콜럼버스가 유럽에 전파한 것으로 전해진다.
바닐라는 평균 기온이 21~32℃ 정도로 온난다습한 지역에서 주로 재배된다.
완전히 자라면 땅속의 뿌리는 사라지고 공기뿌리가 수분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수확한 바닐라는 curing이라는 발효 처리 기법을 거치면서 특유의 달콤한 향기를 지니게 된다.
방향 성분이 있는 꽃이 시들면서 황색의 가늘고 긴 꼬투리가 늘어지는데, 이 꼬투리를 수확한 후 발효와 건조를 반복하면 독특한 향이 생겨나게 된다.
발효와 건조 방법으로 멕시코 지역에서 고대부터 행해지는 curing은, 자연 발효와 천일 건조를 장기간 되풀이하는 전통적인 방법과, 수확한 바닐라콩을 70℃ 정도의 온수에 단시간 담근 후 발효과 건조를 2주에 걸쳐서 되풀이하는 방법으로 나뉜다.
멕시코산 바닐라는 달콤하면서 향기로우면서도 담배와 같은 향미가 약간 풍기는데 반해, 타히티산은 화장품과 같은 약간 인위적인 향기를 지니고 있다.
초콜릿이나 비스킷, 케이크 등과 같은 식품의 착향료로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바닐라 에센스나 익스트렉을 대신해서 최근에는 직접 만드는 바닐라 에센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직접 바닐라 에센스를 만드려면 750ml짜리 보드카 한 변에 바닐라 빈을 10~12개 정도 넣고 2-3개월을 기다리면 향이 풍부한 바닐라 에센스가 만들어 진다.
바닐라는 소화제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염증을 일으키거나 흥분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하도록 한다.
달콤한 바닐라 향이 포함된 각종 양초나 차제품들은 사용 시 긴장 완화와 호르몬 분비 균형, 우울증 해소 등에 도움을 준다.
▣ 바닐라 소스
바닐라 소스는 대부분의 디저트에서 쓰이는 가장 인기있는 소스로, 어떤 향신료나 요리에도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곁들이는 향신료에 따라 새로운 맛을 내기도 한다.
<재료>
– 우유 500 ml
– 설탕 100g
– 달걀 노른자 4개
– 바닐라 스틱 1개달걀 노른자와 설탕을 볼에 넣고 거품기로 섞는다.
달걀 노른자를 섞을 때는 빨리 저어야 계란이 익지 않는다.
끓인 우유를 조금씩 넣으면서 혼합한다.
바닐라 스틱을 넣어서 바닐라 본연의 풍미를 살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