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정원의 채소들 – Avocado (아보카도)
멕시코와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아보카도는 껍질 표면이 악어의 등처럼 울퉁불퉁하다고 해서 ‘악어배’라고도 불린다.
아보카도는 가장 영양가가 높은 과일로 알려져 있는데,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은 불포화 지방산이 30%에 달하며, 탄수화물과 단백질,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성숙한 아보카도 나무에서는 수백 송이에 달하는 꽃이 피지만 정작 아보카도 열매는 200여개만 만들어진다.
진한 녹색을 띄는 껍질 부분은 과육이 익을 수록 점점 갈색을 띠게 되며, 노란색을 띠던 과육 부분도 익는 정도가 진행될 수록 갈색 반점이 생기며 상해간다.
■ 품종 선택
Hass: 멕시코와 과테말라산 품종에서 기인된 것으로 가장 흔하게 재배되는 품종. 익으면서 색이 변하는 유일한 품종이다.
Reed: 일반 주택의 정원에서 키우기 적합한 품종으로 늦여름에서 가능 사이에 수확이 가능하다.
Fuerte: 나무가 크고 넓게 퍼지면서 자라는 품종. 열매의 크기가 조금 작고 가늘다.
Zutano: 다른 품종에 비해 추위에 강하다.
■ 심기 / 보살피기
겨울이 많이 춥지 않고 전반적으로 온화한 기후인 지역에서 잘 자란다.
햇볕이 충분히 잘 드는 곳에 나무를 심도록 하고, 특히 겨울 동안에는 하루 종일 해가 드는 것이 성장에 좋다.
살짝 경사지고 배수가 잘 되는 토양에서 잘 자란다.
물을 너무 많이 줄 경우 뿌리가 썩을 수 있으니 적당한 양으로 물 주기를 조절하고, mulch를 깔아서 토양의 수분이 마르는 것을 막아준다.
■ 수확
나무를 심은지 2~4년 정도가 지나면 열매 수확이 가능하다.
열매의 크기가 적정 수준으로 커지고 나면 단단한 상태에서 수확하도록 한다.
아보카도 열매는 나무에서 따서 실온에 두어야 비로소 숙성이 진행되어 물러지기 시작한다.
아보카도를 익은 바나나나 사과와 함께 갈색 종이 봉투에 넣어두면 익는 속도를 앞당길 수 있다.
일단 숙성이 시작된 아보카도는 금방 상해버리기 때문에 빨리 소비하도록 한다.
▣ 아보카도로 만드는 서양 요리
재료 (2컵 분량)
– 아보카도 큰것 1개
– 레몬즙 1큰술
– 타바스코 소스 1 작은술
– 잘게 다진 양파 1/2개
– 잘게 다진 서양 부추 2 큰술
– 으깬 마늘 1쪽
– 다진 토마토 1개
– 소금, 후추 약간재료를 한데 넣어 으깨면서 섞는다.
좀 더 부드러운 질감을 원할 경우 믹서기에 갈아준다.
콘칩이나 감자칩을 찍어먹는 용도로 서함께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