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재해 보상 청구사례, 지난 6개월간 30% 이상 증가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손해보험회사들이 자연재해와 관련된 클레임 건수가 지난 6개월 간 30%나 증가하였으며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IAG보험사는 자회사 AMI, State, NZI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회사의 Wayne Tippet은 악천후가 점점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관련 클레임의 비용 또한 증가했다고 말했다. Tippet은 “보험금 청구 사례를 살펴보면 이러한 현상이 현재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늘은 아니더라도,내일은 여러분이 겪을수도 있는 문제이다.”라고 그는 경고했다.
IAG는 2017년과 2021년 사이에 74번의 심각한 폭풍이 있었다고 기록했는데, 이는 이전에 4년 동안 발생했던 37차례의 폭풍보다 2배 많은 수치이다.
2021년 7월에 발생했던 West Coast의 대홍수와 같은 악천후로 인해 3011건의 보험 청구가 접수되었고, 8천만 달러의 비용이 들었다.
2021년에 재산 손해보상 청구가 54,040건을 넘어 지난 10년 평균 대비 40% 더 높았으며, 이는 모두 자연재해로 인한 클레임이었다.
Canterbury는 작년에 가장 큰 타격을 입었는데, 전체 기상관련 클레임의 21%를 차지하였다.
Auckland와 Waikato지역은 각각 15%, Wellington은 11%로 그 뒤를 이었다.
Tippet은 “이러한 기후 재난이 증가하고 있고 더 심각하게 발생하고 있다. 사람의 목숨과 관련된 문제라는 인식을 가지고 이에 대비하여 앞으로 대응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기상이 변한다고 보험사에서 보험금 지급 방식을 바꾸지는 않겠지만, 그럼에도 고객들은 날씨의 변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하며 “사건에 대한 보험처리 방식 등이 변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변하고 있다. 여러분은 이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AG는 Wild Weather Tracker라는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했는데, 이는 보험금 청구 데이터에 대해 정기적으로 분석해주어 악천후에 대비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