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wi Property 오클랜드에서 임대사업 확장 계획
Sylvia Park 쇼핑센터를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 투자회사인 Kiwi Property가 임대사업을 확장할 계획에 있다. 뉴질랜드에서는 처음으로 대규모 기업체가 지주가 되어 임대사업을 하려는 것인데, 이는 국제적으로 논란이 많다고 알려져 있다.
36억 달러로 상장된 Kiwi Property 회사는 2024년까지 임대될 예정인 Sylvia Park의 300채에 달하는 아파트를 포함하여 10년 안에 오클랜드에 주택 2,500채를 지어 임대할 계획이라고 한다.
Clive Mackenzie 최고경영자는 아파트내에 쇼핑몰처럼 고객서비스팀과 관리팀 및 정비팀도 상주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거주자들을 위한 소셜행사 기획팀과 옥상에 오락공간이나 체육관 등 편의시설을 마련하고 이사할 때 필요한 장비를 예약해주는 팀도 배치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러한 기업이 해외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최근 베를린에서는 투표를 거쳐 기업체 지주가 시행 중이던 주택임대를 공공 소유로 전환하기로 하였는데, 이는 기업들이 주주들에게 빚을 지면서 임대료를 올리고 있다는 인식 때문에 진행된 결정이다. 아일랜드의 경우, 부채가 있는 기업체 지주가 주택 자산을 매각하여 주민들이 갑자기 집을 잃게 된 사건도 있었다.
Mackenzie는 Kiwi Property가 오클랜드의 총 주택 재고 지분을 소유해서 임대료를 올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Tenancy Services가 정한 시장 임대료를 그대로 적용하되 약간의 프리미엄 가격은 붙을 수 있다고 말했다.
Sylvia Park근처의 Mt Wellington에는 침실 2개짜리 아파트의 임대료 중간가격이 현재 주당 515달러 이다.
Mackenzie는 세입자들이 고정적인 인상도 협상할 수 있을 것이며, 모기지 협상처럼 일정기간 금리를 동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는 기존의 투자식 임대보다 더 오랜 기간 보장을 받을 수 있으며, 세입자들을 임의로 쫓아내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입자 보호 협회(Tenants Protection Association)의 Angela Maynard는 기업체 지주들을 통해 저렴한 주택들이 많이 생기면 좋겠다며, 이는 현재 소득이 높아 사회 주택을 구입할 자격은 안되고 주택임대료를 내야 하는데 너무 높아 감당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기업체 지주들이 세입자가 참여한 공동체를 만들어 건물을 운영하는 방식 등에 대해 함께 논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Mackenzie는 Kiwi Property가 New Lynn의 Lynnmall에 600채의 주택과 Sylvia Park에 1,200채,Drury에 약 500채를 지을 예정이라고 말했는데,이는 Drury에 53헥타르를 보유한 것과 Sylvia Park 근처 부지 7144m²를 최근 매입한 것을 통해 앞으로 몇 년 안에 수천 채를 더 지을 공간을 마련할 계획임을 알 수 있다.
지난해 이 회사는 2억2400만 달러의 순수익을 냈는데, 이는 상업용 부동산에서 임대료 1억8700만 달러를 포함한 것이며, 주주들에게는 주당 5.6C의 배당금을 지급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