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신축 공사, 수요에 못 미쳐
신규 아파트 건설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늘어나는 오클랜드 인구를 수용하기에는 아직도 부족하다. 2017년 준공 예정인 아파트 유닛은 2,770개이다. 2005년 3,600개로 최고 많았던 때 이후 가장 많다. 내년에는 최고 많은 3,840개의 아파트 유닛이 건설될 예정이다.
Colliers International의 Alan McMahon 대변인은 건축 자재 비용 상승과 인력 부족의 난제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과를 보인다고 말하였다.
주택 개발이 쉽지 않은 시기이지만,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공급 부족으로 높은 판매 가격을 기대할 수 있어 개발업자들이 여러 난관을 이겨내고 있다.
고층 건물 공사를 진행할 물적, 인적 자원이 부족한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건축 가격이 인상되고 프로젝트 완공 날짜가 뒤로 밀리고 있다. 조립식 건물이나 해외 기술자 수입 등이 논의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건축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Infometrics의 수석 경제 전망가 Gareth Kiernan은 뉴질랜드 주요 도시에서 아파트 건축 허가 수는 이전 호황기때에 못 미치며, 필요한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였다. 오클랜드의 경우 2004년에는 4,928건이 있었는데, 지난 12개월 동안 2,141채의 아파트 허가 승인이 있었다.
와이카토는 2007년에 366건의 아파트 허가 승인이 있었던 반면, 작년에는 75건, 웰링턴은 2009년 817건이었는데, 작년의 경우 296건이었다.
작년 한 해 7만 명이 뉴질랜드에 신규 정착하였고, 이들 중 대다수가 오클랜드에 정착할 것으로 예상한다.
Westpac의 Michael Gordon 상임 경제학자는 아파트와 타운 하우스가 신규 건축 허가 승인에 차지하는 비율이 점점 늘고 있지만 인구 증가를 뒷받침하기에는 상당히 부족하다고 밝혔다. 오클랜드는 멜버른이나 시드니와 같은 대규모 아파트 개발이 아직 진행되지 않아 고층 건물의 생활이 일반적이지 않다고 말하였다.
Colliers International의 Will Coates는 시내 중심지의 아파트가 아닌 시내 인근 아파트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말하였다. 은퇴한 사람들이 고급 아파트를 선호하지만, 자신들의 거주 동네에서 머물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시내 인근 동네에 고급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아파트에 대한 인식이 전환되고 주변 상권이 발달할 것이라고 예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