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 컵 우승하면 집값 상승하나?
루이뷔통 아메리카 컵 챌린저 시리즈에서 Emirates Team New Zealand가 우승하였다.
루이뷔통컵은 아메리카컵에 도전할 팀을 가리는 선발전이다.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3~4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아메리카컵에 도전할 자격이 부여된다. 아메리카컵은 이전 대회에서 우승했던 국가의 방어전 형식으로 치러지며 우승컵을 걸고 매치레이스 형식으로 진행된다.
루이뷔통컵으로 아메리카컵 출전권을 얻게 된 뉴질랜드는 17일부터 버뮤다에서 열리는 아메리카컵에서 디펜딩 챔피언 미국과 맞붙게 된다. 우승한 팀의 나라가 다음 아메리카컵의 개최국이 된다.
뉴질랜드 국민은 Team New Zealand가 미국을 우승컵을 탈환하기를 기원한다. 우승컵을 차지한다면 Wynyard Quarter 개발이 박차를 가할 것이며 오클랜드 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오클랜드 Viaduct와 Wynyard Quarter는 2003년 아메리카 컵 우승 후 개발되었다.
노스쇼어의 부동산 에이전트도 오클랜드에서 경기가 다시 열린다면 부동산 가격도 상승할 것이고 렌트비도 오르게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지난번 경기 때에는 아메리카 컵 경기를 볼 수 있는 타카푸나, 밀포드, 카스터 베이, 롱베이, 브라운스 베이, 토베이 부동산 시장이 들썩들썩 했었다.
Harcourts의 Martin Cooper는 아메리카 컵을 개최했던 2003년에 단기 렌트 문의가 쇄도하였다고 말하였다. 오클랜드 노스쇼어의 타카푸나 해변은 요트 경기 때문에 집 가격이 오르고 내리고 하진 않는다고 덧붙여 말하였다. 아름다운 하우라키 걸프를 바라볼 수 있기때문에, 해외 구매자들이 호황기가 아니더라도 이곳 부동산에 큰 관심을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중 하나로 오클랜드가 꼽히기 때문에 수요가 꾸준하다.
오클랜드에서 경기가 진행되고 아메리카 컵에서 뉴질랜드가 우승한다면 장기적으로 오클랜드 주택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Cooper는 말하였다.
Barfoot의 Peter Thompson 회장은 아메리카 컵 우승이 꼭 노스쇼어 집값에 영향을 주는 것 아니라고 말하였다. 하지만 호텔 예약이나 단기 렌트 등 경제 수익이 늘어날 수 있다고 말하였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먼저 우승컵을 차지해야만 그다음을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