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2년여 만에 모든 관광객에 입국 전면 개방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닫았던 국경을 조금씩 열기 시작한 뉴질랜드가 8월 1일부터 국경을 전면 개방한다.
뉴질랜드 정부는 현지 시간 31일 오후 11시 59분부터 비자를 보유한 관광객, 노동자, 학생 등에게도 입국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한 뉴질랜드의 국경 봉쇄정책이 2년여 만에 완전히 해제된다.
뉴질랜드는 올해 2월 말부터 호주에 체류하던 자국민 백신 접종자를 시작으로 5단계에 걸쳐 국경을 개방해왔다.
주한뉴질랜드대사관은 이와 관련해 뉴질랜드 학생 비자 신청이 코로나19 이전처럼 정상적으로 재개된다고 밝혔다.
그간 뉴질랜드는 코로나 대유행 이후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 대해 제한적으로 특별 비자를 통해 입국을 허용했고, 올 5월부터 한국 등 무비자 협정국을 대상으로 최장 3개월까지의 단기 체류 입국만 가능했다.
코로나19 이전 매년 한국 학생 7천 명이 뉴질랜드에 유학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코로나 관련 뉴질랜드 입국 규정은 17세 이상의 경우 백신접종 증명을 제출해야 하며, 출발 전 코로나19 검사는 필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