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트 집 정보 공유 웹사이트
렌트 집 정보를 공유하고자 하는 웹사이트가 새로 나왔다. 그 집에 살기 전엔 알기 힘든 이웃집 소음, 집주인 정보, 집의 습한 정도 등 꿀정보를 세입자 간에 투명하게 공유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Flatreview.nz가 바로 그 웹사이트며, 임대 주택의 습도, 소음, 위치, 집주인의 빠른 수리 대처 등을 별점으로 평가하여 공유한다.
Aaron Yee 웹사이트 창시자는 임대 주택 시장을 투명하게 판단할 수 있으며, 잠재적 세입자가 렌트 계약 전 이전 세입자의 의견을 알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였다.
이와 유사한 웹사이트인 Homepage. fyi 도 런던, 호주와 뉴질랜드에 올 4월에 오픈하였다.
트레이드 미 프로퍼티의 Nigel Jeffries 대표는 숙박업체나 요식업의 경우 이용 후기 웹사이트가 상당히 인기가 있듯이 렌트 주택 후기 웹사이트도 잘 활용될 수 있다고 말하였다. 하지만 세입자와 집주인의 분쟁이 일어났을 때 공정한 후기 평가가 가능할지 의심이 되며, 객관적이지 않은 별점 테러 등의 우려가 있다고 말하였다.
대부분의 집주인들은 부지런하며 양심적이어서 이러한 이용 후기 웹사이트를 선호할 듯 보이지만, 몇몇 그렇지 못한 집주인에게는 반가운 소식은 아닐 것이다. 지금과 같이 세입자들이 경쟁해야만 하는 임대주택 시장에서 세입자를 확보하는 데 후기는 큰 역할을 할 것 같지 않다고 Jeffries대표는 말하였다.
뉴질랜드 부동산투자자협회의 Andrew King 회장은 이 웹사이트에 등록된 임대 주택 수가 무척 적으며, 지금까지는 5성급 호텔 수준의 렌트 집만 보여주는 듯하다고 지적하였다.
렌트 주택에 대해 평가를 하는 웹사이트를 반대하는 건 아니지만 거기에 나온 후기는 지극히 주관적이며 분쟁의 소지가 있다고 말하였다.
세입자와 마찬가지로 집주인도 세입자에 대한 후기를 같이 남길 수 있다면 공정하다고 본다.
세입자가 렌트비를 꼬박꼬박 냈는지, 렌트 집에 어떤 손해를 남겼는지, 이웃과의 분쟁이 없었는지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야만 한다고 말하였다.
부동산 개발업자 David Whitburn은 렌트 후기 웹사이트는 꽤 괜찮은 아이디어라고 말하였다. 임대주택의 트립어드바이저와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단지 일시적인 감정으로 적은 주관적인 평가가 아닌 지속적이고 의미 있는 평가를 얻기 위해 상당 기간 대다수로부터 아주 많은 정보를 수집해야만 할 것이라고 조언하였다.
별점 후기가 공정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가 있지만 투명하고 전문적으로 관리된다면 효과가 클 것으로 본다. 만일 상당한 인기를 얻게 된다면 낮은 별점에서 벗어나기 위해 임대 주택들이 새로 수리를 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려 할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