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은 낮지만, 청소년 일자리는 크게 늘어나
국내 실업률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15~19세 청소년의 일자리 역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국 자료에 의하면 이 연령대의 이른바 ‘filled jobs’는 금년 6월 분기에 13만 1000개로 작년 6월 분기에 비해 18%나 증가했다.
통계 담당자는 청소년들이 고용이 늘어난 시장에서 일자리를 찾은 것처럼 보인다면서 작년 한 해 동안에 많은 산업 분야에서 15~19세의 일자리가 크게 증가했으며 그중 소매 및 접객업에서 가장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일자리가 늘면서 이 나이대 청소년의 총 소득도 지난 6월 분기에 8억 4100만 달러에 달하면서 작년 같은 분기에 비해 26%나 증가했는데, 이들의 소득은 6월 분기 전체 총 소득의 2.2%였으며 일자리 점유율은 6.0%였다.
‘filled jobs’와 관련된 통계는 PAYE 세무 자료를 통해 숫자와 총 수입을 추정해 산출한다.
여기에는 시간제 또는 임시직 고용도 포함되므로 일자리를 가진 청소년들은 대학을 비롯한 학교에 다닐 수도 있다고 담당자는 설명하면서, 지난 2020년 초부터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청소년의 일자리는 2019년 6월 분기보다 2020년 6월 분기에 8.5% 낮아지는 등 큰 영향을 받었었다고 말했다.
한편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작년 6월 분기와 비교할 때 금년 6월 분기에 ‘filled jobs’가 증가했으며, 또한 60~64세는 4.6%, 그리고 65세 이상이 8.3%나 증가해 청소년 다음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반면 반면 25~29세 연령대에서는 2.8%인 7500개가 감소하면서 가장 많이 감소한 연령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