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침체로 부동산 에이전트도 줄어들 듯
현재 뉴질랜드에 16,000명의 부동산 에이전트가 등록되어 있다. 그런데 9월 부동산 매물은 5,428건이 밖에 안되었다. 지난달 삼 분의 이 가량의 에이전트는 집 한 채도 리스팅을 받지 못하고 팔지도 못했을 것이다.
부동산 협회 통계자료를 보면 9월 부동산 판매량은 전년도보다 26.2%나 감소하였다. 판매량 감소는 오클랜드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오클랜드를 제외한 뉴질랜드 전체 9월 판매량도 2016년에 비해 23.7% 줄어들었다.
경제학자 Shamubeel Eaqub는 부동산 침체로 최근 부동산에 뛰어든 일부 부동산 에이전트들은 예상치 않은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말하였다.
매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부동산 에이전트로 이미 시장은 비정상적으로 비대해졌다. 부동산 회사들은 주택 시장이 변화되지 않는 한 상당수의 직원을 삭감해야할지도 모른다. 특히 부동산 에이전트는 회사로부터 고용된 것이 아니라 본인 스스로가 모든 경제적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냉각된 부동산 시장은 더 혹독하게 다가올 것이다.
The Property Market의 오클랜드 지부장 Antonia Baker도 부동산 에이전트 수가 곧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한다. 몇 년간 뜨거웠던 부동산 시장으로 수많은 사람이 직장을 그만두고 부동산 에이전트 길을 선택하여 좋은 시절을 보냈으나 현재와 같은 침체된 시장에서는 몸집을 줄여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지난 몇 년을 제외하고 보통 부동산 경기에는 한 에이전트가 일 년에 평균 4채의 주택을 거래하고, 아주 소수만이 이보다 많은 주택을 판매한다. 결국 부동산 에이전트로는 생계를 유지하기에는 부족했다. 대다수의 에이전트가 첫 시작 3개월 만에 일을 그만둔다고 한다.
뉴질랜드 전체 지역의 9월 판매량은 전년도보다 감소하였다. 타스만의 경우 37%, 사우스랜드는 34%, 오클랜드는 31.5% 판매량이 줄어들었다.
말버러는 2012년 이후 가장 적은 판매량을 보였다.
뉴질랜드 전체 주택 중간값은 전년도보다 1.22% 오른 $525,000였고 오클랜드를 제외한 주택 가격은 5.7% 상승하였다.
오클랜드 주택 중간값은 전월 대비 1.2%가 상승하였다.
Bindi Norwell 회장은 중앙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규제, 은행의 까다로운 대출 심사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3곳을 제외한 뉴질랜드 전체 주택 가격은 상승하였다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