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신뢰도는 상승했지만
여전히 암울한 경제전망
뉴질랜드의 소비자 신뢰도는 올해 초에 기록적인 수치로 하락한 이후 지난 분기에 소폭 반등했다. 그러나 Westpac 은행은 향후 몇 달 동안 경제가 암울한 상태로 흘러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기에 그 소비심리의 상승은 낙관론을 펼치기에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6월에 Westpac McDermott Miller가 조사한 소비자 신뢰도지수는 78.7였는데 이는 1988년 이후 최저치이다. 목요일에 밝혀진 최신 소비자 신뢰도 지수는 8.9 포인트 상승하여 87.6이었다. 해당 지수가 100 미만일 경우 이는 경제에 대해서 낙관적보다는 비관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Westpac이 공개한 보고서는 생활비 및 금리인상은 향후 몇 달 동안은 계속하여 가계예산에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Westpac의 수석 경제학작인 Satish Ranchhod는 가계는 생활비의 상승 및 높은 주택담보대출 이율로 인해서 압박받고 있는데 특히 저소득층이 많은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Westpac은 일부 인구 통계 조사에서는 소비자 신뢰도가 상승한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인구 통계 조사에서는 여전히 소비자 신뢰도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McDermott Miller의 시장연구소장인 Imogen Rendall은 남성의 소비자 신뢰도는 이번 분기에 13.1포인트 상승하여 92.1로 상승했지만 여성의 경우 단 4.8포인트 상승하여 83.3에 그치어 여성들은 남성들과 달리 경제상황에 대해 상당히 비관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남성 및 여성 모두 개인재정상태 및 뉴질랜드의 단기 경제에 대한 전망에 대해서 비슷한 수준으로 우려하고 있지만 남성의 경우 뉴질랜드의 장기 경제에 대해서는 훨씬 더 낙관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18세~29세의 사람들의 소비자 신뢰도는 비관론에 맞서 30.1포인트 상승한 116.8로 크게 상승하였다. Rendall은 그 이유는 그 연령대에 속한 많은 사람들이 1년 전에 비해 재정적인 상태가 보다 나아졌으며 향후 12개월 동안 개인적인 상황이 계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50세 이상의 사람들의 경제에 대한 낙관론은 단 2포인트 상승한 80이었다.
뉴질랜드 통계청은 지난 7월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의 코로나바이러스에 따른 봉쇄조치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최고치에 도달했으며 세계경제상황이 계속해서 악화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뉴질랜드 국내총생산(GDP)는 0.2% 하락 이후 2분기에 1.7% 상승하며 반등했지만 경제학자들은 경제 변동성이 추가적으로 더 커질 가능성이 더 높다고 시사했다.
아던 총리는 이번주 초에 소비자물가가 상승했음을 인정했지만 이는 정부가 개혁을 추진한 지역슈퍼마켓산업과 더불어 글로벌 요인으로 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더 많은 소규모 소매업체들이 시장에 진입하도록 장려하기 위해서 정부가 실시한 슈퍼마켓산업의 변화가 미치는 영향을 소비자가 언제 인지하기 시작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대하여 아던 총리는 “학교급식, 주유소에서 리터당 25센트의 소비세 인하, 그리고 생활비보조금과 같은 계획들이 이 기간 동안 가해지는 압박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도록 설계되었다”라고 말했다. 또 세계경제가 직면하고 있으며 향후 발생되어질 일련의 어려움에 대처하기에 뉴질랜드는 아직 괜찮은 위치에 있다고 덧붙였다.
재무장관인 Grant Robertson은 지난주 발표된 GDP 결과와 관련하여 뉴질랜드정부의 경제개선계획은 계속하여 정말 어려워지고 있는 세계환경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계속해서 뉴질랜드인들을 격려하고 더 큰 경제적 안정을 그들에게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우리는 가족과 우리 경제를 보다 견고하게 만들어줄 일자리와 임금을 늘리기 위해 기업들을 향한 지원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