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다시 활기를 찾을 듯
뉴질랜드 부동산이 다시 활기를 찾는 듯하다고 Trade Me Property가 발표하였다. 10월에 뉴질랜드 전국 주택 판매 평균 희망 가격도 2.7% 상승한 $623,700가 되었다. 지난 5개월 동안 잠잠했던 부동산 시장에 늦게나마 봄이 온 게 아닌가 싶다고 Nigel Jeffries 대표가 말하였다.
보통 10월이면 봄을 맞아 부동산 시장이 일 년 중 가장 활기를 띠는데 올해는 선거 영향으로 모든 게 뒤로 밀렸다. 9월은 특히나 정치적 불확실성 때문에 주택 시장도 꽁꽁 언 듯 보였다. 새 정부가 적극적으로 부동산 정책을 발표하면서 봄철의 바쁜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슬슬 일고 있다. Trade Me 부동산 웹사이트를 검색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고 Jeffries 대표는 언급하였다.
오클랜드 평균 판매 희망가격도 5개월간 저조한 성적에서 벗어나 2.2% 상승하여 $916,900가 되었다. 또한, 오클랜드 페이지 뷰도 지난달보다 10% 상승하였다.
2010년 10월과 비교해보면 오클랜드 부동산 시장이 지난 7년간 어떠한 변화를 겪었는지 짐작할 수 있다. 2010년과 비교해서 판매 리스팅은 58%나 감소하였으나 평균 판매 희망 가격은 $487,250에서 $916,900로 7년간 88%나 상승하였다. 리스팅이 감소했다는 건 결국 주택 공급이 그만큼 준 것을 의미한다. 반면, 이민자 수 증가로 오클랜드 주택 수요는 크게 늘었다. 공급과 수요의 차로 7년간 부동산 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오클랜드를 제외한 다른 지역의 평균 판매 희망 가격은 작년보다 6%가 상승하였고 9월보다 2%나 올라 10월에 최고가 $490,000를 기록하였다.
웰링턴의 평균 판매 희망가격은 작년 10월보다 11.7% 오른 $548,500로 최고가를 경신하였다. 웰링턴은 현재 수요는 높으나 공급이 부족하여 판매자 위주의 부동산 시장이 형성되었다. 웰링턴의 방 5개 이상 대주택의 평균 판매 희망가격은 작년보다 18.7% 올라 $973,550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