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신뢰도 6년 만에 최저
부동산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가 한풀 꺾였다.
최근 발표된 ASB 주택 신뢰도 조사에 따르면 상당수의 사람들이 금리가 곧 인상될 것이며 주택 가격이 상승하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었다. 주택 가격 기대는 5분기 연속 하락하여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였다.
2017년 2분기 때 응답자의 32%가 내년 주택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3분기 때는 17%만이 상승할 것이라고 답하였다. 오클랜드 주택 가격 기대는 8년 이래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의회 개원식에서 Patsy Reddy 총독은 앞으로 3년 임기 동안 Jacinda Ardern의 새 정부가 이끌 주요 정책을 발표하였다.
새 정부는 키위빌드 프로그램으로 서민들을 위한 저렴한 주택을 빠르게 공급하고, 외국인의 기존 주택 구매를 금지하고, ‘브라이트 라인(주택 양도세)’ 적용 기간을 2년에서 5년으로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ASB 수석 경제학자 Nick Tuffley은 중앙은행의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이 부동산 시장을 냉각시키더니 최근 선거를 둘러싼 불확실성 때문에 부동산 활동이 더욱 침체하였다고 지적하였다.
주택 가격 기대 하락은 오클랜드 이외 지역에서 더 두드러졌다. 오클랜드를 제외한 북섬의 주택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는 지난 조사의 43%에서 23%로 줄어들었다.
집을 사기에 지금은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는 비관적 의견이 더 많아졌다. 단지 크라이스트처치만 전국적인 추세와 달리 지금이 주택을 구매하기에 적합한 시기라고 답한 응답자 수가 많았다.
크라이스트처치 지진 복구 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주택 공급이 늘었고, 주택 가격이 이미 저렴한 수준으로 하락하여 주택 구매 수요를 촉진한 것으로 해석된다.
크라이스트처치를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의 응답자들이 지금은 주택을 구입할 때가 아니라고 보고 있었다. Tuffley 경제 학자는 미래 주택 정책에 대한 불안감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었다고 말하였다.
12개월 이내에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고 답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많았지만, 올 초보다는 줄어들었다. ASB 은행은 중앙은행이 2019년 초반까지 기준 금리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