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율 3.3% – 고용 시장 여전히 ‘강세’
시간 당 수입은 1년 새 7.4% 껑충
이번 주 뉴질랜드 통계청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9월 분기 실업률 3.3%을 기록하였다. 이러한 추세는 노동 시장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의미이다. 여기에 노동비활용율 (underutilisation rate)마저 전분기 9.2%에서 9%로 다소 감소함으로써 실업률 증가 가능성을 불식시켰다. 노동비활용률은 실업률과 불완전 고용률의 합계로 산출된다.
낮은 실업률을 반증하듯, 경제 참가율은 71.7%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고용율도 9월 분기 69.3%로 증가했다. 1986년 뉴질랜드의 가구 노동 조사(the Household Labour Force survey, HLFS)가 실사된 이래 최고 수준이다. 여성의 경제 참가율 및 여성 인력의 고용율 또한 증가(각각 67.4%와 64.9%)했다.
직업과 웰빙 통계부 수석 매니저 Becky Collett는 “실업률과 노동비활용율이 최근 일년 이상 뉴질랜드 사상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남녀 고용 격차도 해소되고 있다. 1980년대만 해도 여성의 경제 참여율은 남성보다 훨씬 낮았지만 지난 30년간 그 격차가 빠르게 좁혀져 이번 분기에는 거의 평등한 수준에 접어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고용 안정도 향상되었다. 2022년 9월 분기 응답자의 52.8%가 향후 12개월 내에 실직할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대답했다. 전 분기 45.6%보다 무려 7% 가량 직업 안정성에 대한 신뢰도가 증가한 셈이다. 뉴질랜드 고용 시장에서 9월 분기까지 1년 동안 정규 근로자는 46,100 명 증가했고, 계약직 근로자는 12,400명 감소했다.
한편 고용 시장 강세에 따라 임금도 껑충 뛰었다. 2022년 9월 분기까지 1년 동안 시간당 평균 근로 임금은 7.4% 급등했다. 분기별 고용 조사( the Quarterly Employment Survey)에 따르면 평균 시간당 수입은 7.4% 인상폭을 기록한 $37.86 달러이다. 국제 사업 통계부의 수석 매니저 Darren Allan 은 ‘이 같은 인상폭은 1989년 임금 고용 조사를 실시한 이래 최대’라면서 이 같은 원인이 공공 부분을 제외한 산업 분야의 평균 시간당 수입이 연 8.6%나 인상된 $36.09 달러를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공공 부분의 평균 시간당 수입은 $44.76 달러로 전분기보다 4.3% 인상한 데에 그쳤다. 반면 시간당 벌이가 아닌 정규 근로자의 임금 인플레이션은 사기업 부분 3.9%, 공기업 부분에서 3.1% 인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