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 부대, 부동산 투자에서 발 뺀다”
부동산에 몰렸던 엄마 아빠 부대들이 집주인으로서 감당해야할 조건이 강화되면서 발을 뺄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오클랜드의 모기지 대출업체 대표가 밝혔다.
12일 뉴질랜드 헤럴드에 따르면 서던 크로스 파트너스의 루크 잭슨 대표는 소규모 부동산 투자자들이 은행의 대출 규제, 2017 건강주택보장법 개정, 빌려준 집이 필로폰 오염으로 자신들의 은퇴 계획을 망칠 수 있다는 우려 등이 작용하면서 큰 심리적 압박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감지하고 있는 반응을 보면 소규모 엄마 아빠 부대들은 은퇴에 대비해 조그만 밑천을 마련하기 위해 부동산 투자에 뛰어들었으나 집주인으로서 감당해야할 책임과 의무가 늘어나면서 점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들이 투자한 부동산이 새로운 법규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많을 비용을 들이지 않으면 안 된다는 데 걱정이 커지고 있다며 “새로운 노동당 정부가 세입자들에게 새로운 약속들을 많이 하고 있는데 그 중에는 특별한 이유 없이 임대를 끝낼 수 있는 기간을 90일에서 180일로 높인다는 약속도 들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문제들 뿐 아니라 뉴질랜드에서는 필로폰 사용에 관한 무서운 얘기들도 있다. 집주인에게 엄청난 비용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많은 변화로 인해 임대료가 올라갈 수 있지만 집주인이 얻는 임대 수입은 크게 변할 것으로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