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주택 판매량 늘어
뉴질랜드 주택 판매량이 2016년 6월 이후 처음으로 늘었다고 REINZ은 발표하였다.
1월 뉴질랜드 전체 주택 판매량은 4,366채로, 1년 전보다 2.7% 많아졌다. 오클랜드 판매량은 1년 전보다 0.9%가 늘어난 1,157채였다. 뉴질랜드 전체 16개 지역 중 11곳의 주택 판매량이 전년도보다 늘었다. 가장 판매량이 많이 늘어난 곳은 넬슨이었고 그다음으로 캔터베리였다.
보통 1월은 휴가 분위기가 남아 부동산 거래가 한산한데, 올해는 따뜻한 기후 덕분에 주택 매매량이 늘었다고 REINZ의 Bindi Norwell회장은 말했다.
반면 판매 속도는 줄어들었다. 주택 판매까지 걸리는 시일은 46일로 작년 41일보다 5일이 늘어났다. 2021년 2월 이후 가장 긴 판매 시일이다.
옥션이 차지하는 비율도 줄었는데, 뉴질랜드 전체 1월 매매 중 옥션은 6%를 차지하였다.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면서 금융 안정성의 위기가 문제가 되어 중앙은행은 대출 기준을 강화하였고, 더 높은 담보를 요구하였다. 그 이후 주택담보 대출이 어려워지자 부동산 시장이 냉각기를 맞이했다. 여기에 정부가 외국인 투자자의 주택 구매를 금지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어서 주택 시장 분위기는 한층 가라앉았다.
1월 전국 주택 판매 중간값은 1년 전보다 7.1% 오른 $520,000였고, 오클랜드 1월 주택 판매 중간값은 1.2%가 하락한 $820,000였다. 오타고의 중간값은 33%가 올라 $475,000를 기록했다.
전국 주택 판매 물량도 전년도 비해 7%가 많아진 25,503채였는데, 오클랜드 물량을 제외하면 1.1%가 오른 16,824채이다.
1월에 50만에서 75만 사이에 거래된 주택은 전체 거래의 27.8%를 차지하였다. 75만에서 1백만 미만의 주택 판매는 전체 판매 중 13.5%를, 1백만에서 2백만 달러의 매매는 10.1%를 차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