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택을 투자용으로
젊은이들의 내 집 마련 전략이 변하고 있다고 BNZ Financial Futures Research가 밝혔다.
전통적인 방식의 뒤 뜰이 넓은 단독 주택에 대한 꿈을 저버리고, 무엇보다 시급하게 부동산 사다리에 올라타기 위해 가족의 보금자리가 아닌 투자용 주택을 먼저 사려는 사람이 늘었다.
예전에만 해도 부동산 투자는 자가 주택이 있는 사람 중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사람만 가능하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젊은 사람들은 그들만의 똘똘한 재테크 방법으로 첫 주택부터 투자용 구매로 생각한다.
BNZ의 Paul Carter 대변인은 전통적인 내 집 마련 전략이 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물었을 때, 첫 주택 구매자의 44%가 저렴한 동네나 지방에다 투자용 부동산을 사겠다고 답했다. 그리고 부동산 소유주가 되기 위해 30%의 예비 구매자는 가족과 공동명의로 구매하겠다고 답했다. 14%는 친구와 공동명의로 구매하겠다고 답했다.
Carter 대변인은 처음으로 투자용 부동산이나 공동명의로 주택을 구매할 경우 사전 조사를 충분히 할 것을 조언한다.
투자용 부동산을 구매할 경우 모든 지출 비용을 공제하고 남은 임대 수익률을 계산해야 하며, 그에 따른 현금 유동성도 고려해야 한다. 모기지, 재산세, 수리비 및 관리비를 제하고 나면 거의 남는 게 없거나, 손실이 날 수도 있다. 금리가 인상되었을 때, 세입자를 구하지 못했을 때 등 나쁜 상황에 대한 대처 방안도 생각해 두어야 한다.
현재 규정으로 투자용 주택은 35% 디포짓이 필요하다. 마나와투와 같은 지역의 주택 중간 가격은 $289,000이고, 35% 디포짓이면 오클랜드의 절반 가격인 $101,150가 필요하기 때문에 한 번 도전해볼 만도 하다.
오클랜드에 투자하려면 저렴한 동네의 소형 유닛이나 아파트가 적당할 것이다.
누군가와 공동명의로 주택을 구매할 생각이라면, 꼭 변호사와 상담하길 바란다. 공동명의로 구매한 후, 판매 시점에 대해 의견이 달랐을 때 어떻게 할 것인지, 모기지 비용, 수리비나 관리비를 어떻게 분담할 것인지, 그리고 만일 상대방이 비용을 감당하지 못했을 때 어떻게 할 것인지 충분히 상의하고 계약서에 명시해 놓아야 큰 문제가 없다.
BNZ은 기존 방식에서 벗어난 주택 마련을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해 ‘Buying outside the Box’ 행사를 진행한다. 웹사이트( https://www.begoodwithmoney.co.nz/personal-banking/owning-a-home/buying-outside-the-box)를 방문하면 행사 소식 및 전문가 조언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