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구매 가능성 조금 호전
메시 대학의 조사에 따르면 주택 구매 가능성(Home Affordability), 서민들의 내 집 장만 가능성이 전국적으로 향상되었다.
이번 조사는 12월부터 2월까지 자료를 토대로 한다. 이 기간 동안 주택 중간값이 약간 하락하여 구매 가능성이 조금 나아졌다. 대부분 지역의 중간값이 하락하였으나 노스랜드 ($25,000), 혹스베이 ($29,950), 그리고 센트럴 오타고 레이크스 ($53,500)는 주택 가격이 상승하여 주택 구매 가능성이 나빠졌다.
주택 구매 가능성이 가장 좋아진 지역은 사우스랜드(-$25,000), 마나와투/황가누이(- $9000)와 타라나키 (-$10,000)였다.
주택 판매 가격, 가계 소득, 그리고 대출금 상환 금액을 고려한 주택 구매 가능성 리포트의 저자인 Graham Squires 교수는 뉴질랜드 주택가격은 1년 전보다 $35,000가 인상되었지만, 지난 분기에 주택 중간값은 1.9% 하락하였다고 지적했다.
오클랜드 주택 시장은 침체하였지만, 혹스베이나 센트럴 오타고 레이크스의 시장은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센트럴 오타고 레이크스의 주택 중간값이 상승하여 평균 가계 소득의 15.4배가 되었다. 오클랜드 주택 가격은 평균 가계 소득의 13.1배이다.
Westpac 경제학자 Satish Ranchhod는 Auckland Housing Market Conditions라는 보고서에서 최근 몇 년 동안 강력한 인구 증가와 상대적으로 낮은 주택 건설로 인해 오클랜드 주택 부족 문제가 크게 심각해졌다고 언급했다. 지방의 경우 인구 1,000명당 430채의 주택이 있는 반면, 현재 오클랜드는 인구 1,000명당 320채의 주택이 있다. 오클랜드의 주택 부족 현상은 몇 년 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Ranchhod 경제학자는 지적했다.
주택 건설이 진행된다고 해도 현재 인구 증가 속도를 따라잡는 데는 몇 년이 더 걸릴 듯하다. 대량의 이민자 유입으로 최근 몇 년 동안 오클랜드의 인구는 2.5% 이상 늘어났다. Ranchhod 경제학자는 순수 이민자 유입이 줄고, 해외로 떠나는 키위가 늘어 순수 이민자 유입이 점차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노동당 정부가 이민 정책을 억제하면서 이민자 유입이 훨씬 줄어들겠지만, 오클랜드 인구 증가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며, 주택 부족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Ranchhod 경제학자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