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주택 판매로 평균 35만 달러 이상 벌어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이 냉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2018년 1분기에 주택 매매로 인한 이익 총액은 31억 달러에 달했다.
부동산 정보 회사인 CoreLogic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2018년 1분기에 거래된 오클랜드 주택의 평균 판매 이익은 $352,000이고 그 총액은 12억 달러였다.
오클랜드 주택 가격 성장이 주춤해졌지만, 지난 몇 년간의 주택 가격 성장을 반영하여 판매 이익이 난 것으로 보인다.
2017년 1분기 오클랜드 주택 판매 평균 이익은 $390,000였다.
CoreLogic의 수석 연구원 Kelvin Davidson은 주택 매매에 따른 이익은 2018년 말까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 가격이 하락하는 듯 보여도 큰 그림으로 보면 주택 가격은 상승 곡선을 유지하고 있다.
일정 기간 이상 주택을 보유하다 판매하면 부동산거래로 이익을 얻게 될 것이라고 Davidson 연구원은 말했다.
대부분 사람은 집을 사면 평균 3~4년 동안 유지한다. 그래서 주택 가격이 앞으로 6~12개월 동안 오르지 않아도 3~4년 전에 집을 장만한 사람은 집을 팔 때 그동안 주택 가격이 오른 만큼 이익을 챙길 수 있다.
하지만 모두가 집 판매로 돈을 번 것은 아니다.
CoreLogic의 부동산 판매 손익 보고서(Pain and Gain report)에 따르면 2018년 1분기 주택 판매로 인한 손해 총액은 2,720만 달러였다.
작년 같은 기간 손해액인 3,660만 달러보다 줄어들었다. 그만큼 손해를 보면서 부동산을 매각하는 사람의 수가 줄었던 것을 의미한다.
2018년 1분기 부동산 판매로 인한 평균 이익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오클랜드였고 그다음으로 퀸스타운($337,000), 타우랑가($236,500), 웰링턴($227,400), 해밀턴($195,000)이었다.
2018년 1분기 아파트 거래로 인한 손해 총액은 250만 달러였고, 평균 손해 금액은 $33,000였다. 같은 기간 주택 판매 평균 손해 금액은 $19,000로 아파트보다 적었다.
Davidson 연구원은 아파트에 대한 불안감이 있지만, 여전히 부동산 시장은 건재하며 부동산 판매로 인한 손해는 역사상 아주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웰링턴과 더니든은 탄탄한 부동산 시장을 유지하고 있다.
웰링턴은 신규 리스팅이 부족하여 가격 상승 압력이 있어 손해를 보고 판매한 부동산 거래는 단지 1.2%밖에 되지 않았고, 더니든은 더 낮은 1%였다.
오클랜드는 손해를 보고 부동산을 판매한 경우가 3.3%에서 3.7%로 증가했다. 해밀턴과 타우랑가도 손해를 보고 판매한 경우가 약간 늘었지만 크라이스트처치는 9.9%로 많았다.
투자자보다는 집주인이 부동산 거래에서 손해를 덜 보았다.
2018년 1분기에 손해를 보고 주택을 판매한 집주인은 전체 거래의 2.6%로 작년의 3.2%보다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손해를 본 투자자는 5.1%로 작년 4.7%보다 늘었다.
Davidson 연구원은 이민 인구가 계속 유입되고 금리가 낮아 2018년에도 주택 가격이 완만하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
모기지 브로커인 Bruce Patten은 부동산 투기꾼이 없는 지금의 안정적인 시장이 부동산을 구매하기 좋은 시기이며, 만일 18개월 이전에 집을 산 게 아니라면 지금이 집을 팔기에도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