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주택의 20%, 외국인에게 팔려
오클랜드 주택 거래 5건 중 1건이 외국인에게 판매되었다는 새 자료가 발표되었다. 이에 대해 David Parker 무역부 장관은 외국인 주택 거래 금지법안을 더 빠르게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질랜드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부동산 거래 자료에 대해 Parker 장관은 주택 가격이 가장 비싼 두 지역에서 외국인 투자가 가장 많았다고 지적했다.
뉴질랜드 전체로 보면 올해 1분기에 주택 거래의 3%를 외국인 구매자가 차지했다. 하지만 지역별로 보면 오클랜드는 7.3%, 퀸스타운은 9.7%로 외국인 구매 비율이 가장 높았다.
오클랜드 CBD, 시내 인근 동네와 와이헤케 아일랜드를 포함한 Waitemata 지역의 경우 450채가 외국인에게 판매되었다. 이는 전체 판매의 19%였다.
현재 뉴질랜드 정부는 외국인이 뉴질랜드 기존의 주택을 구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을 의회에 통과시키려고 한다.
통계청의 자료에는 개인이 아닌 회사를 통한 부동산 구매가 포함되어 있지 않아 외국인의 부동산 소유에 관한 완벽한 그림을 제시하진 못하고 있다.
Parker 장관은 뉴질랜드인이 이곳에 살지 않은 외국인에 의해 집을 놓치는 상황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REINZ의 Bindi Norwell 회장은 일부 지역에서 외국인 구매 비율이 높지만, 그렇다고 외국인 구매를 금지할 만큼 높은 수준은 아니라고 말했다. 뉴질랜드 통계청의 자료를 가지고 외국인 주택 구매 금지를 앞당길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통계청의 대변인은 최근 외국인 주택 구매 금지법에 대한 협의가 오가면서 법 제정 전에 주택을 구매하려는 외국인이 증가하여 외국인 구매 비중이 증가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법안이 시행되면 뉴질랜드 영주권자나 시민권자가 아닌 외국인은 뉴질랜드에서 주택을 구매하기 어려워질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