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소득 10만 달러로도 집 사긴 힘들어
2012년 이후 집값이 많이 올라 대부분 소득 계층이 집을 구매하기 힘들어졌지만 특히 중간 소득층의 주택구매능력이 가장 하락하였다고 오클랜드 카운실이 발표했다.
오클랜드의 주택 중간값은 2012년 $484,000에서 2017년 $847,000로 71% 상승했다. 하지만, 가계소득 중간값은 같은 기간 $78,100에서 $97,300로 25%만 인상되었다.
주택 구매 가능성을 측정하는 여러 방법이 있는데 오클랜드 카운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부서(Chief Economist Unit)는 가계 소득별로 주택 구매 가능성이 어떻게 변화했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주택 구매 가능성은 주택 가격과 소득만을 비교하는 간단한 작업은 아니라고 Harshal Chitale 수석 경제학자는 말했다. 여기에 모기지 상환을 해야 하는 가정의 경제 부담을 생각하여 금리 변화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수석 이코노미스트 부서는 모기지 지불 능력에 초점을 두고 주택 구매 가능성을 다시 조사했다.
흥미롭게도 모기지 금리는 2012년과 2017년에 거의 같았다. 그래서 2012년과 2017년의 주택 구매 가능성은 금리를 제외하고 주택 가격과 가계 소득의 상관관계를 조사하기 좋았다.
2017년 오클랜드에서 가계 소득이 중간 정도인 가정($97,300)이 10% 디포짓으로는 $537,000 정도(11%)의 집을 구매할 수 있었고, 20% 디포짓으로는 약 $604,000(18%)의 집을 구매할 수 있었다.
가계 소득이 35% 미만인 가정은 20% 디포짓을 가지고도 어떠한 집(단독 주택, 아파트, 타운하웃, 유닛)을 구매할 수 없었다.
여기에서 주택 구매 가능성(affordability)는 가계 소득의 35%를 30년 상환으로 주택 모기지를 갚는다는 조건에서 구매할 수 있는 주택 가격을 알아본 것이다.
이 새로운 분석을 통해 이제 중간 소득 계층으로 자리 잡아가는 20대와 30대 가정은 20% 디포짓을 저축하기도 어렵지만, 20%를 모았다고 해도 구매 가능한 주택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알아냈다.
5년 전의 이들의 소득 수준이라면 충분히 구매 가능했던 집도 이제는 힘들다.
오클랜드 카운실의 조사에 따르면 중간 소득의 가정은 키위빌드에서 말하는 65만 달러 주택도 구매하기도 힘들 것이다.
10% 디포짓을 가지고 65만 달러짜리 주택을 구입하려면 일 년 가계 소득이 $118,300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주택 구매 가능성은 모든 소득 계층에서 줄어들었지만 특히 중간 소득 계층이 더 어려워졌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