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자의 기대를 낮추기 힘들어
뉴질랜드 부동산 업계는 판매자의 가격 기대를 낮추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QV가 발표한 최근 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뉴질랜드 주택 가치는 3개월 전보다 0.3% 하락하여, 전국 평균 가치는 $675,680가 되었다.
작년 중반에는 전국 주택 가치는 1.2% 상승했었다.
주택 가치가 3개월 전보다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네이피어와 더니든으로 3% 이상 인상되었고, 가격이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타우랑가로 0.9% 감소했다. 1년 전보다 주택 가치가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더니든으로 9.2% 인상되었다. 웰링턴은 작년 대비 4.8% 인상으로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QV의 David Nagel 대표는 몇 년간의 가치 상승으로 판매자들이 자신의 집에 대해 비현실적인 가격을 기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택 판매 기간이 길어진 것도 판매자의 가격 기대가 높아서라고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재는 구매자의 시장이다. 대출 규제로 투자자 수요가 감소하였고 부동산 경쟁이 줄어 구매자가 시간을 갖고 집을 고를 수 있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오클랜드와 같은 지역은 옥션보다는 네고를 통한 판매가 증가하였다.
City Sales의 Martin Dunn 에이전트도 요즘 판매자의 가격 기대를 낮추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말했다. 특히 아파트 시장 판도는 하룻밤 사이에 바뀔 수 있는데도 판매자들이 시장의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QV 오클랜드 수석 컨설턴트 James Steele은 언제나처럼 시장이 변화한 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 판매자가 가격 기대를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업률이 여전히 낮고 경제가 탄탄하기 때문에 판매자가 손절매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2016년 때와 같은 경쟁은 없겠지만 좋은 동네의 좋은 집은 언제나 잘 팔린다.
Informetrics의 경제학자 Gareth Kiernan은 판매자는 자신의 기대보다 낮은 가격으로 집을 팔기보다는 판매를 포기하는 쪽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Nagel 대표는 전국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으며 주요 도시 이외의 외곽 동네의 주택 가치가 계속 성장하고 있고, 첫 주택 구매자들이 소도시에 상당한 관심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부동산 에이전트는 판매자가 원하는 가격을 지불하려는 구매자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