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이 잘 팔지 않는 동네는?
오클랜드에서 집 거래가 가장 적은 동네는 어디일까? 동네 전체 주택 수보다 판매로 나온 주택 수가 가장 적은 동네는 분명 집 주인이 팔기를 망설이는 살기 좋은 동네일 것이다.
CoreLogic의 새로운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집 매물이 가장 적었던 동네 5곳은 노스쇼어의 윈저 파크(전체 주택의 2.1%가 매물로 나옴), 포인트 잉글랜드(2.2%), 미션베이(2.3%), 마운트 로스킬(2.4%), 그리고 오타라(2%)였다.
지난 12개월 동안 주택 거래가 가장 많았던 동네는 롱베이(전체 주택의 11.9%가 매물로 나옴), 알바니 하이츠(10.5%), 스완슨(9.6%), 홉슨빌(9.5%), 실버데일 (9.3%)이였다.
전체적으로 지난 12개월 동안 오클랜드 주택 거래량은 그 전년도보다 크게 줄었다. 오클랜드 170개 동네 중 163곳의 거래량이 줄었다고 CoreLogic의 Kelvin Davidson 연구원은 말했다. 반면 오클랜드 주택 가치 상승은 거래가 활발한 동네마저도 정체되고 있다.
예를 들어 스완슨의 주택 중간값은 2016년 6월 기준 12개월 동안 12.5%가 상승한 반면, 2018년 6월 기준 12개월 동안 0.6% 인상되었다.
보통 살기 좋은 동네 집들은 매물로 잘 나오지 않는다. 그런데 오타라는 무슨 이유로 집주인이 판매하고 싶어하지 않는, 매물이 적은 동네 5위에 들어갔을까?
오타라에는 투자용 주택이 많다. 정부의 대출 규제로 투자자 활동이 줄어들고 브라이트라인 테스트로 플리핑을 시도하는 투자자가 줄어서일 것이다. 또한 자가 주택인 경우 오타라는 오클랜드에서 가장 저렴한 동네이기 때문에 이곳 동네의 집을 팔고 다른 곳으로 이사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윈저파크는 산업 단지 인근에 위치해 노스쇼어 동네 중 저렴한 편이다. 학군이 좋고 교통이 편해 자녀가 있는 가족에게 상당히 인기가 있다. 주택 가격이 저렴하다 보니 집을 팔고 옆 동네인 마이랑기베이나 포레스트힐로 이사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포인트 잉글랜드는 대규모 주택 개발에 대한 기대로 집 주인들이 그대로 머물러 있는 듯하다.
Davidson 연구원은 인근 동네보다 집값이 저렴하거나 향후 투자 가치가 있는 이유로 집주인들이 그대로 머무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