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개수에 따라 가격 상승 폭 달라
방 개수에 따라 주택 가격 상승 폭이 다르다고 OneRoof와 CoreLogic이 새로 발표했다.
지난 5년간 오클랜드에서 아파트나 유닛과 같은 소형 주택 가격이 방 4개 이상의 큰 주택보다 더 많이 상승했다.
OneRoof는 주택 유형별- 단독 주택, 유닛, 아파트- 가격 상승을 살펴본 결과 2013년 5월 이후 방 2개와 3개짜리 아파트 가격이 107%와 83%로 가장 많이 상승한 것을 알게 되었다. 방 2개 유닛은 73%로 그다음을 차지했고, 단독 주택 가격 상승은 이에 미치지 못했다.
오클랜드에서 가장 흔한 방 3개짜리 주택 가격은 지난 5년간 62% 상승했다. 방 4개짜리의 경우 이보다 낮은 59%였고, 방 6개짜리의 가격 상승은 56%였다.
오클랜드 주거용 부동산 가격 상승폭을 보면 방이 적은 소형 아파트가 가장 크게 올랐다.
오클랜드 이외 지역도 이와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웰링턴, 크라이스트처치, 타우랑가, 해밀턴과 더니든도 큰 주택보다는 소형 주택 가격 상승 폭이 더 컸다. 하지만 CoreLogic의 Kelvin Davidson 상임 연구원은 오클랜드 주택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아파트나 유닛을 찾는 사람이 늘었다고 밝혔다.
오클랜드에서 방 개수가 많을수록 가격 성장률은 낮았다. 그리고 단독주택보다는 아파트나 유닛의 가격 상승폭이 더 컸다.
오클랜드 주택 가격은 다른 지역보다 더 비싸고, 특히 단독 주택 가격이 더 높아 사람들이 단독주택보다는 아파트나 유닛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었다. 하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아파트나 유닛보다는 단독 주택을 구입하고자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OneRoof의 Owen Vaughan 연구원은 사람들은 결국 주택을 구매할 때 가격과 품질, 그리고 구매 경쟁에 크게 영향을 받게 된다고 지적했다.
오클랜드의 주택 가격이 크게 상승하자 뒷마당 딸린 넓은 집을 사는 게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그래서 사람들은 저렴한 주택을 찾아 외곽으로 옮기거나 아파트나 유닛과 같이 저렴한 가격대의 주택을 선택하게 되었다고Vaughan 연구원은 말했다.
소형 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만큼 큰 주택에 대한 수요는 줄었다. 결과적으로 넓은 땅에 큰 주택을 가진 집주인은 이를 살 수 있는 구매자층이 줄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