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택 구매 비율 투자자와 맞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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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주택 구매자의 구매 활동이 늘면서 투자자와 비슷한 비율까지 올라왔다.
CoreLogic이 발표한 2018년 3분기 자료를 보면, 처음으로 첫 주택 구매자와 투자자가 같은 비율을 보였다.
3분기에 모기지를 얻어 임대 주택을 사는 투자자는 전체 모기지 대출자 중 24%를 차지했다. 2분기 때보다 2% 증가했다.
중앙은행이 투자자에게 40% 담보를 요구한 대출 규제 이후 투자자 비율은 35%에서 점차 감소했다.
반면 첫 주택 구매자의 비율은 2014년 이후 꾸준히 늘고 있다. 이제는 세계 금융 위기 이전과 비슷한 수준에 도달했다.
CoreLogic은 투자자와 첫 주택 구매자 비율이 동일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Kelvin Davidson 연구원은 첫 주택 구매자의 활동이 늘어난 주요 요인으로 키위세이버를 꼽았다. 첫 주택 구매자는 평균 키위세이버에서 4만 달러를 활용했다.
첫 주택 구매자들이 낮은 금리가 계속되면서 렌트비보다 모기지 상환 비용이 더 저렴하다고 판단하여 주택 구매를 결정한다.
첫 주택 구매자는 생애 첫 집 마련에 초점을 두고 있어, 교통이나 학군이 조금 좋지 않아도 구매를 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oreLogic은 한동안 지금처럼 첫 주택 구매자의 활동이 활발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는 자금력이 약한 첫 주택 구매자가 투자자에게 밀리기 쉽지만, 지금처럼 정체된 시장에서는 첫 주택 구매자가 투자자보다 더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다.
반면, 집을 옮기기 위해 모기지를 받은 비율은 27%로 2011년 이후 가장 적었다. 지금과 같은 부동산 시장에서 신규/대형 주택의 경우 판매 시 높은 거래 비용과 이사 비용이 부담이 된다. 그래서 많은 기존 주택 소유자들이 이사하기보다는 필요에 맞게 집수리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Davidson 연구원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