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세일 최저 수준
모기지 세일이 저금리와 튼튼한 고용시장 덕분에 1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
CoreLogic의 새로운 자료 분석에 따르면 모기지 세일은 9월 말 기준 지난 12개월 동안 249채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5채 적었고, 세계 금융 위기가 있었던 2009년보다 2,367채가 적었다.
오클랜드 모기지 세일은 올해 43채로, 작년 48채와2017년 1,183채보다 적었다.
오클랜드의 비싼 주택 가격에도 불구하고 저금리로 인해 은행 대출금 상환 부담이 적어 모기지 세일이 줄어들었다.
9월 오클랜드 주택 중간 판매 가격은 85만 달러로 평균 근로자 연봉의 15배가 넘는다. 하지만, 경제학자들은 미국발 무역 전쟁이나 중국발 신용 경색과 같은 예기치 않은 세계정세에 따라 금리가 갑자기 상승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CoreLogic의 Nick Goodall 연구원은 금리가 높거나 고용 시장이 불안정할 때 은행에 대출금을 갚기 힘들어져 모기지 세일이 증가한다고 말했다. 현재 뉴질랜드는 최저 금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고용 시장이 튼튼하고 실업률이 낮아 모기지 세일이 많이 줄었다.
ASB 은행의 수석 경제학자 Nick Tuffley는 해외에서 큰 파동이 있지 않은 한 뉴질랜드 금리 시장은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질랜드의 경기 침체 대부분은 해외에서 발생한 사건이 국내에까지 타격을 주었을 때 일어났다고 Tuffley 경제학자는 말했다. 2008년 세계 금융 위기를 앞두고 키위 주택 소유자들은 이미 10%의 고금리와 싸우고 있었으며, 금융 위기로 실업자가 늘면서 부동산 시장이 흔들렸다.
그때와 비교했을 때 현재 뉴질랜드는 상당히 좋은 환경이다. 낮은 금리와 강력한 일자리 증가로 부동산 가격이 흔들리지 않고 있다.
뉴질랜드 다른 지역을 보면, 캔터베리의 경우 올해 모기지 세일이 27건으로 2009년 금융 위기 때의 259건보다 크게 줄었다.
와이카토는 모기지 세일로 나온 주택이 2009년에 268채였는데 올해는 14채였다.
웨스트코스트만이 유일하게 2009년 때보다 올해 모기지 세일이 많았다. 2009년에는 9건이었고, 올해는 29건이었다.
웨스트 코스트 지역위원회의 Andrew Robb 위원장은 Solid Energy 와 Wholesome 회사의 인원 감축으로 지역 경제가 큰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