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ease of wastewater
오염수 방류
Stop internal strife and seek ways to reduce damage
내부 분쟁 멈추고 피해 줄이는 법 찾아야
Japan has begun the countdown to release into the Pacific Ocean wastewater from the crippled Fukushima nuclear power plant.
일본은 파괴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오염수를 태평양에 방출하기 위한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A local TV broadcaster said Monday that Tokyo Electric Power Company (TEPCO) began to fill the one-kilometer-long undersea tunnel with water. It means the company has completed technical preparations and is ready to start the release as early as July. The 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 (IAEA) will announce its final analysis results this month.
월요일 한 일본 TV 방송국은 도쿄전력(TEPCO)이 1km 길이의 해저 터널에 물을 채우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회사가 기술적인 준비를 완료하고 7월 초부터 방출을 시작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번 달에 최종 분석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Still, the Korean government and its party only held their “first” expanded meeting to discuss the matter recently. The event was aimed at relieving public anxiety and reducing possible damage.
그러나 한국 정부와 여당은 해당 문제 논의를 위해 최근 “첫” 정식 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는 대중에 퍼진 불안 완화와 예상되는 피해 축소가 목표였다.
However, less than half an hour into it, the meeting became a forum for denouncing the opposition party. Participants accused the Democratic Party of Korea (DKP) of spreading unscientific and exaggerated stories about the damage of contaminated water, destroying the fishing industry.
그러나 회의가 시작한 지 30분도 채 지나지 않아 회의는 야당을 비난하는 장으로 변모했다. 참석자들은 민주당이 오염수 피해에 대한 비과학적이고 과장된 이야기를 퍼뜨리며 어업을 파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In short, they said, “Stop worrying about the water and trust IAEA.”
요약하자면 여당은 “오염수 걱정은 그만하고 IAEA를 신뢰하라”고 말했다.
We’d love to, but we can’t for many reasons. First, experts disagree over the safety of filtered and diluted wastewater. Few can say how tritium accumulation affects the human body in the long term. Second, TEPCO’s track records make it hard to trust its capacity and integrity. According to media reports, the company has no criteria to stop the release, even if a severe deterioration occurs.
우리도 신뢰하고 싶지만 다양한 이유로 그럴 수 없다. 첫째, 전문가들은 여과 및 희석된 오염수의 안전성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트리튬의 축적이 장기간에 걸쳐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둘째, 도쿄전력 기록은 회사의 능력과 진실성을 믿기 어렵게 만든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심각한 악화가 발생하더라도 방류를 중단할 기준이 없다고 한다.
Third, IAEA’s role is to analyze and confirm data provided by TEPCO, not directly collect samples and verify them. We won’t repeat in detail how the U.N. agency is pro-nuclear power and pro-Japan. Still, IAEA’s role, in this case, was clear from the outset ― not to verify but to corroborate. Yes, it is the only international agency to do that job. Still, one had better not read too much into its conclusion, especially given the low credibility of the original data provider, TEPCO, even in Japan.
셋째, IAEA의 역할은 도쿄전력이 제공한 데이터 분석 및 확인이지 직접 샘플을 수집하고 검증하는 것이 아니다. 유엔이 핵발전을 찬성하고 일본에게 호의적이라는 점은 굳이 재언급하지 않겠다. 그러나 이번 사안에서 IAEA의 역할은 처음부터 분명했다. 검증이 아니라 입증이다. 그렇다, IAEA는 이 일을 수행하는 유일한 국제기구다. 특히 도쿄전력이 제공한 원본 데이터의 신뢰성이 낮은 상황에서 결론을 너무 신뢰하지 않는 게 좋다.
All this shows why most neighbors and even Germany halfway across the globe oppose the release. The government and the ruling party must know that it is not only the DPK but most people that oppose it. In a recent survey, 85.4 percent stood against it, 79 percent didn’t trust TEPCO and the Japanese government, and 64.7 percent replied that Seoul is going about this matter wrong.
이런 점들은 왜 이웃국 대부분, 심지어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독일도 방출에 반대하는지를 보여준다. 정부와 여당은 한국뿐만 아니라 대부분 사람들이 반대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85.4%의 사람들이 반대하고, 79%는 도쿄 전력과 일본 정부를 믿지 않으며, 64.7%가 한국이 이 문제에 잘못 접근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To sum up, all reassurances about its safety from Tokyo and its friends cannot overcome this simple remark from a Fiji official, “If the water is so harmless, why don’t you keep it within your country?”
요약하면 일본과 조력자들이 하는 안전성에 대한 확언은 피지 공무원의 간단한 발언을 능가할 수 없다. “오염수가 정말 무해하다면, 왜 일본 내에 보관하지 않는 건가요?”
According to experts, there are at least two alternatives to dumping the water into the ocean ― building giant storage tanks on land and turning it into mortars by mixing it with sand and cement. The former costs about 300 billion won ($227 million) and the latter, 1 trillion won, far more expensive than the 34 billion won needed for the ocean release.
전문가들에 따르면, 오염수 바다 방류 대신 거대한 지상 저장탱크 건설이나 모래와 시멘트 혼합을 통해 석회로 변환하는 최소한 두 가지 대안이 있다. 전자의 경우 약 3000억 원(2억 2700만 달러)이 들고, 후자는 1조 원이 필요해 오염수 방류에 필요한 340억 원보다 훨씬 비싸다.
Still, we can hardly believe the world’s No. 3 economy and the only Asian member of G7 is opting for the controversial method to save $750 million at most.
하지만 경제 규모가 세계에서 3번째로 크고 G7의 유일한 아시아 회원국인 일본이 최대 7억 5천만 달러를 절약하기 위해 논란이 되는 방식을 택한다는 사실을 믿기 어렵다.
Tokyo must realize that Japan’s status as the only victim of the atomic bombing does not justify all of its thoughts and actions on nuclear issues.
일본은 유일한 원자 폭탄 피해자로서 자국의 지위가 핵문제에 대한 모든 생각과 행동을 정당화하지 않는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
Most incomprehensible is why Korean politicians are squabbling over a barely justifiable move by a foreign country. The opposition party’s exaggeration deserves some frowning. But the governing People Power Party is acting like a spokesperson for Tokyo.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점은 왜 한국 정치인들이 일본의 정당화하기 어려운 조치에 대해 다투고 있는 지다. 야당의 과장은 눈살을 찌푸리게 할 만하다. 그러나 현 여당 국민의힘은 일본 대변인처럼 행동하고 있다.
KEY WORDS
■ strife 갈등, 불화
■ cripple 심각한 손상을 주다, 제대로 기능을 못 하게 만들다
■ be aimed at ~을 목표로 삼다
■ denouce 맹렬히 비난하다
■ contaminate 오염시키다
■ corroborate 확증[입증]하다
■ spokesperson 대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