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8년 오클랜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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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후 오클랜드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10년 전과 비교해보면 오클랜드에 사람이 많아졌다. 그만큼 주택도 늘었고, 특히 아파트나 타운 하우스 건축이 늘었다. 골목에 주차된 차도 많아졌고, 놀고 있던 뒤뜰에 집 한 채가 더 생겼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2038년의 오클랜드에는 지금보다 고층 건물이 훨씬 많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지난 50~60년 동안 옆으로만 성장했다면 이제는 이를 뒤엎고 위로 성장해야 할 것이라고 오클랜드 카운실의 Chirs Darvy는 제안했다.
2038년에는 주거 형태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본다. 아시아처럼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진 않겠지만 다세대 건물이 많아질 것이다. 특히 시내 중심, 주요 센터나 교통이 편한 동네에 단층 독채가 사라지고 2~3층짜리 다세대 주택이 늘어날 것이다.
2018년 10월에 오클랜드 카운실은 672채의 신규 주택 허가를 승인했는데, 아파트는 55개 유닛이었다.
2017년에는 532채의 신규 주택 허가 중 64채가 아파트였다.
아파트 스페셜리스트인 Andrew Murray는 10년 전만 해도 오클랜드 주민은 아파트를 좋아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그때와 달라졌다. 그는 2038년에는 아파트가 지금보다 두 배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오클랜드 CBD 근처로 아파트 유닛이 6만 개가 넘을 것이다. 오클랜드가 국제도시가 되려면 주거 형태가 바뀌어야 할 것이다. 세계 주요 도시처럼 아파트가 늘어야만 인구를 수용할 수 있을 것이다.
땅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에게 집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옆이 아닌 위로 개발해야 할 것이다.
Darvey는 편의성과 토지 가격 때문에 오클랜드 시내의 집 가격이 상승한다고 지적했다. 사람들은 날마다 출퇴근하면서 몇 시간을 낭비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오클랜드 시내보다는 외곽 주택 가격이 저렴해 보이지만, 날마다 출퇴근 하면서 버리는 시간과 교통비를 계산하면 그렇게 매력적이진 않다.
2038년에는 더 많은 사람이 시간과 기름값을 돈으로 계산하여 외곽보다는 시내의 아파트를 선택할 것이라고 Darby는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