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택 구매 금지, 판매 부진으로 이어져
12월 오클랜드 주택 판매 부진은 외국인 주택 구매 금지법의 영향 때문이라고 한다.
이 금지법은 부유한 해외 바이어가 주택 시장에서 현지인과 경쟁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작년 10월부터 시행되었다.
대부분 논평가는 외국인 주택 구매 금지법이 얼마만큼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지만, Westpac의 수석 경제학자인 Dominick Stephens는 그 효과가 즉각적으로 느껴진다고 밝혔다.
12월은 오클랜드에서 최근 몇 년 동안 중 가장 낮은 판매 실적을 보였다. REINZ은 전국 주택 판매가 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Stephens 수석 경제학자는 외국인 구매자 활동이 가장 활발했던 오클랜드에서 주택 판매가 가장 크게 감소한 것은 바로 외국인 주택 구매 금지법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음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금지법이 발효되기 직전 10월에 주택 거래가 활발했다가 그 후 판매량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REINZ은 2017년 12월 주택 판매량은 6,117건이었는데, 2018년 12월 5,330건으로 13% 감소하였지만 판매 가격은 상대적으로 변화가 없었다고 전했다.
뉴질랜드 전국 주택 판매 중간값은 12월에 1.5%가 오른 $560,000였고 오클랜드는 0.2%가 오른 $862,000였다.
CoreLogic의 Nick Goodall 연구팀장도 외국인 주택 구매 금지 법안이 오클랜드 주택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으나 계속 영향을 주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왜냐하면 작년 10월 금지 법안이 시행되기 전에 구매를 서둘러서 그 후 판매량이 저조한 것일 뿐 다시 보통으로 돌아갈 것으로 기대한다.
David Parker 재무 부장관은 지금까지 부동산 업계는 외국인 주택 구매 금지법이 아무 효과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Stephens 경제학자 말대로 시장에 효력을 발생하고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Parker 부장관은 외국인 주택 구매 금지법은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일 뿐이라고 말했다. 현재 부동산 시장 침체는 호주 주택 가격 하락에 따른 불안감도 한몫을 한다.
국민당의 주택 대변인 Judith Collins는 신규 주택 및 아파트 건설에 투자하는 자금이 줄었다는 이유로 금지 조치에 대해 비판적이다. 외국인 주택 구매 금지법은 아파트 개발 건설 중단과 같은 사태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고 본다.
Stephens 경제학자는 외국인 주택 구매 금지법으로 거래가 감소했지만, 가격 하락을 가져올지는 불투명하다고 언급했다.
낮은 금리와 정부의 대출 규제 완화 정책이 가격 하락을 막을 것이라고 본다.
하지만 주택 판매가 감소하면 일반적으로 가격이 흔들리기 때문에 오클랜드 주택 가격도 하락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Stephens 경제학자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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