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 업체도 외국인 주택구매금지법 영향받아
정부의 외국인 주택 구매 금지 조치가 플레처 빌딩이나 유니버설 홈스와 같은 뉴질랜드 최대 주택 건설 업체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국민당의 Judith Collins 의원은 지적했다.
상당수의 기업체가 뉴질랜드에서 주택 공사를 진행하기 위해 외국인투자사무소(Overseas Investment Office)에게 면제 신청 중이라고 한다.
매년 약 1,000채의 집을 짓고 있는 플레처 빌딩의 Steve Evans 대표는 주택 개발 택지를 사기 위해 외국인 투자 사무소로부터 사전 승인 면제를 신청했다고 말했다.
이번 신청서가 허가되면 Fletcher는 매번 택지를 구매할 때마다 사무소에 알려야 하지만 지금처럼 사전 승인을 받을 필요가 없을 것이다.
유니버설 홈스의 Mike Pearce 판매 관리자도 이미 사전 승인 면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플레처는 오클랜드 팬로즈에 본사가 있지만 주주의 대부분이 외국인이다.
유니버설 홈스는 외국인 지분이 97%여서 외국인 투자 사무소로부터 주택 개발 부지를 구매하기 전에 승인을 받아야 한다.
유니버설은 지난해 말 새 법이 발효된 시점부터 지금까지 토지를 구입하지 않아 이번 금지 조치로부터 아직까지 영향을 받진 않았으며 그 변화가 회사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Collins 대변인은 법 변경이 주택 개발 업체를 힘들게 한다고 말했다.
외국인 주택 구매 금지 조치는 뉴질랜드 건설 사업에 유입되는 국외 자본을 방해하여 주택 개발을 지연시킨다고 지적했다. 뉴질랜드 대표 주택 개발 회사들도 이와 같은 번거로운 절차를 걸쳐야 하며 시간과 돈을 낭비하고 있다.
유니버설 홈스는 외국인 투자 사무소에 뉴질랜드 전체 지역에서 주택 개발용 토지 구매에 대해 서류 면제를 신청했고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유니버셜 홈스는 외국계 소유이며, 이전 신청 서류를 보면 97.18%가 중국 정부 소유이다. 유니버설은 작년 한 해 200채의 집을 지었다.
외국인 투자 개정법은 2018년 10월 22일부터 시행되었으며 외국인이 뉴질랜드 주택을 구매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외국인 투자 사무소는 현재 면제 신청서를 검토 중이며 결정이 내려지면 자세한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