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택 구매 계속 늘어
2018년에 뉴질랜드의 많은 가정이 첫 주택을 구매했다.
Corelogic은 주택 가격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첫 주택 구매 비중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첫 주택 구매 비율은 2017년에 22%에서 2018년 23%로 늘어났다.
평준 주택 가격이 1백만 달러이고 판매 중간값이 85만 달러가 넘는 오클랜드에서도 첫 주택 구매 비율은 26%를 차지했다. 이는 2008년 이후 최고 기록이다.
크라이스트처치와 웰링턴에서도 첫 주택 구매 비율이 최고를 기록했다.
Kelvin Davidson 분석가는 첫 주택 구매자에게 키위세이버 기금은 중요한 종잣돈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반대로 기존 주택 소유자는 집을 옮기지 않고 그대로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4분기에 ‘이사’ 목적으로 집을 구매한 비율은 전년도 28%에서 26%로 감소했다.
Davidson 분석가는 높은 이사 비용, 높은 모기지 부담, 주택 시장에 대한 불안 등 여러 이유로 이사하지 않고 그대로 머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반면, 투자자 비율은 같은 기간 23%에서 24%로 증가했다. 투자용 구매는 올해에도 계속 비중이 늘 것 같다고 Davidson 분석가는 예상한다.
임대 주택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 폐지, 양도세 도입 등 정부의 부동산 억제 정책으로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져 투자자들의 활동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으나 2018년에도 투자자들은 꾸준히 임대 주택을 사들였다.
투자자에게 부동산만큼 든든한 투자처가 없기 때문이다. 금리가 낮아 정기 예금이 대안이 되지 못한다.
부동산 투자자들은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잠시 망설이겠지만, 부동산만큼 매력적인 투자처가 등장하지 않는 한 투자용 주택 구매 비율은 올해에도 줄어들지 않고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한다.